'레전드GK' 부폰, 400억원대 사우디 러브콜 뿌리치고 공식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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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5)이 연봉 400억원이 넘는 엄청난 러브콜을 뿌리치고 28년 간의 선수 인생을 마감했다.
부폰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공식 은퇴를 알렸다.
1995년 '17세 295일'의 나이로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부폰은 28년 동안 프로 공식전 통산 975경기 출전과 남자 골키퍼 역대 최다인 505경기 클린시트(무실점) 기록을 남긴 뒤 화려했던 선수 인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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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폰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공식 은퇴를 알렸다. 그는 “여러분 이것으로 끝입니다. 여러분은 저에게 모든 것을 줬고, 저도 여러분께 모든 것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함께 해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활약이 담긴 짧은 영상을 올렸다.
부폰의 현 소속팀 파르마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폰이 새로운 모험을 위해 경기장을 떠나기로 결심했지만 그의 이야기는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며 “오늘부터 그는 새로운 삶,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서사시를 시작한다. 우리 구단은 지지(부폰의 애치)는 항상 파르마와 마음속으로 함께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1995년 ‘17세 295일’의 나이로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부폰은 28년 동안 프로 공식전 통산 975경기 출전과 남자 골키퍼 역대 최다인 505경기 클린시트(무실점) 기록을 남긴 뒤 화려했던 선수 인생을 마무리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2018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기 전까지 A매치 통산 176경기에 출전했는데 이는 이탈리아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이다. 2008년에는 이탈리아의 독일월드컵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부폰은 현 소속팀 파르마와 2024년까지 계약했지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1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자 계약기간과 상관없이 은퇴를 결심했다. 심지어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2년 연봉 총액 3000만유로(약 425억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받았지만 부폰은 이마저도 거절했다.
부폰은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것을 제외하면 프로 데뷔 후 줄곧 세리에A에서 축구 인생을 보냈다.
특히 부폰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의 심장 같은 선수였다. 2001년 7월 파르마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무려 19시즌 동안 골문을 지키면서 전성기를 보냈다. 유벤투스에서 무려 10차례나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도 두 차례 기록했다.
부폰은 은퇴를 앞두고 2021년 6월, 43살 나이로 친정팀인 파르마로 이적했다. 파르마는 이적 당시 세리에B(2부리그)에 속했지만 부폰은 자신이 프로 데뷔했던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이날 은퇴를 공식 선언하면서 화려했던 선수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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