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항공기 지상이동 3D 내비게이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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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기 지상 이동 3차원(3D)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공사가 개발한 시스템이 국제표준으로 정립될 수 있도록 지난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41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항공기 지상 이동 3D 내비게이션 안내 시스템의 국제기준 개정' 의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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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기 지상 이동 3차원(3D)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공항의 지상 교통상황, 이동 경로, 각종 위험경보 등 정보를 항공기의 지상 이동 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취항 항공사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3차원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은 세계서 처음이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비행 중인 항공기는 각종 통신‧항행시스템을 활용해 디지털 정보를 받는다"며 "그러나 항공기 지상 이동의 경우 공항 내 항공등화(불빛) 및 표지 시설, 음성안내 등 아날로그 시설에만 의존하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공사는 정부 및 항공사와 협의해 2024년을 목표로 해당 시스템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공항 중 최초로 최종단계인 5단계(Lv.5) 운영 공항으로 도약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사가 개발한 시스템이 국제표준으로 정립될 수 있도록 지난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41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항공기 지상 이동 3D 내비게이션 안내 시스템의 국제기준 개정’ 의제를 제안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기 지상 이동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본격 도입되면 기존 아날로그 시스템이 디지털 정보로 전환돼 항공기 지상 이동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연간 약 1만 3515t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감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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