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고향 주민들 "날조에 가족 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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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의 고향 마을 주민들이 최근 일련의 보도를 "악의적 날조 기사"로 규정하면서 김 지사를 엄호했다.
괴산군 청천면 노인회 등 주민들은 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괴산으로 귀촌한 김 지사의 30대 아들 부부가 가짜 기사 스트레스로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등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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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의 고향 마을 주민들이 최근 일련의 보도를 "악의적 날조 기사"로 규정하면서 김 지사를 엄호했다.
괴산군 청천면 노인회 등 주민들은 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괴산으로 귀촌한 김 지사의 30대 아들 부부가 가짜 기사 스트레스로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등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아들 부부는 김 지사의 취임 후 뜻하지 않게 김 지사의 농사를 떠맡아 (농촌생활에)적응하고 있었는데, 괴산에 머물고 싶지 않다며 살던 집을 팔고 이사를 하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지난달 15일 오송 참사 직전 김 지사 행적 논란에 관해 "괴산댐이 월류 하는 비상 상황이어서 (괴산을)방문한 것인데, 자기 땅 피해를 살펴보려 방문했다는 허무맹랑한 기사가 유포됐다"면서 "후영리 급경사지 정비사업을 서두르는 것이 김 지사 땅 때문이라는 것 역시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김 지사의 고향 땅 산막 불법 증축과 농로 신설 논란에 대해서도 "귀농·귀촌을 준비해 온 김 지사가 마치 호화 별장을 지은 것처럼 사실을 호도했고, 농로 역시 김 지사가 땅을 기부해 괴산군이 마을 집수정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신설한 것으로 지사 취임 전에 벌어진 일"이라고 반박했다.
오송 참사 이후 야당 정치인들은 지역 재난대응 콘트롤 타워인 김 지사의 참사 전후 행적 등에 관한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다. 김 지사 일가 소유 땅 14만여㎡가 있는 괴산군 청천면 후영리가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갖가지 구설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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