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타수 무안타’ 벗어난 스프링어 “내 모습 지키려고 노력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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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타수 무안타의 지독한 슬럼프에서 벗어난 토론토 블루제이스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가 소감을 전했다.
스프링어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를 4-1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농담이 아니고 정말로 순수하게 행복함을 느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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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타수 무안타의 지독한 슬럼프에서 벗어난 토론토 블루제이스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가 소감을 전했다.
스프링어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를 4-1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농담이 아니고 정말로 순수하게 행복함을 느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스프링어는 4회말 2사 2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에 있던 브랜든 벨트를 불러들였다.
안타를 때리고 1루에 안착한 뒤 두 팔을 들어올려 환호했던 그는 “내게 정말 힘든 기간이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런 슬럼프를 겪기에 좋은 시기도 아니었다. 그러나 이것이 야구고, 그 순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지금 이 시기에, 그것도 이렇게 심하게 일어나는 것은 원치 않는다. 그러나 내 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매일 열심히 뛰면서 안타를 치든 못치든 내 모습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즐겁게 하면서 하루하루 즐기려고 했다”며 슬럼프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이어 “더그아웃에 있는 모두가 내가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이 동료들은 야구가 얼마나 어려운 운동인지를 이해하고 있고, 누구든 그런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동료들이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모습은 정말 특별했다”며 동료들의 응원에도 감사함을 전했다.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특별히 미신같은 것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공개적으로 말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뭔가를 바꾼 것이 있는데 내일도 그렇게 해야할 거 같다. 우리가 이겼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토론토는 이날 1-1로 맞선 6회말 상대 선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와 구원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의 제구 난조로 승리를 거뒀다. 만루 상황에서 연속 사구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정말 좋은 팀을 상대할 때 해야 할 일”이라며 욕심을 내지않고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선수들은 준비가 돼있다. 기회가 왔을 때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6회 로드리게스의 100마일 강속구를 5구 연속 파울로 걷어낸 뒤 볼넷을 얻은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타석을 언급하며 “그 장면이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스프링어도 “완벽하게 컨트롤되는 모습이었다”며 앞선 타석 게레로 주니어의 승부를 호평했다. “기록지에 나오지 않는 요소들이 있다. 그는 그런 부분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 요소들은 정말 크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타석이었을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그는 “모든 타자들이 스스로의 모습을 유지했다고 생각한다. 치기 좋은 공이 없으면 거르고 다음 타자에게 넘기는 것이다. 강하게 칠 필요도 없었다. 우리에게 정말 좋은 이닝이었다”며 다시 한 번 타자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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