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D.P.2’ 1위 감사, 큰 압박감 부담감 느꼈다” 솔직 고백 [EN:인터뷰①]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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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정해인이 'D.P.2'를 준비하며 느꼈던 부담감을 언급했다.

정해인은 8월 3일 오전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정해인은 "넷플릭스에서 1위를 했다, 많은 분이 보셨다는 거니까 감사하다. 배우로서 좋은 일인 것 같다. 이 기쁨이 언젠가는 사라지는 걸 알기 때문에 순간을 만끽하고 즐기려고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극중 정해인은 군무 이탈 체포조(D.P.) 조원 일병 안준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해인은 안준호와 비슷한 지점에 대해 "감독님께서 융통성 없는 얼굴이라고 하셨더라, 그 말이 추상적이긴 한데 이해가 됐다. 얼굴 말고 다른 것도 내포돼 있는 것 같다"며 "고집이 있을 수도 있고, 자기가 스스로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나 철학관이 확고한 게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정해인은 "준호만큼 융통성이 없진 않다, 대중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험난한 연예계 생활을 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전작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정해인은 "시즌1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하지만 그런 것에 쓴다면 연출, 연기, 카메라에 과잉된 힘이 들어갈 수도 있다. 또 현장에서 잡음이 생길 수 있다. 서로 힘을 빼고 이해하면서 양보하면서 해야 한다. 그래서 감독님이랑도 '우리 그냥 힘 빼고, 처음 하는 작품처럼 하자' 이런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촬영에 임하면서 단 한순간도 만만했던 적이 없다는 정해인은 "전에 있던 전사를 가져오고 염두에 두면서 연기하는 게 큰 압박감과 부담감이었다. 무섭기도 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로 시즌1 공개 후 많은 사랑을 받았다.

7월 28일 공개된 ‘D.P.’(디피) 시즌2는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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