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육회에 소비기한 100일 지난 과자도… 소비자원 “무인매장 식품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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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무인매장에서 판매하는 밀키트·과자·생선회·육회 등의 안전성과 표시사항 등을 조사한 결과, 육회 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을 판매하는 무인매장 사업자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3년 식품안전관리지침의 무인 식품 취급 시설 안전관리를 참고해 매장을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식약처에는 무인 매장 사업자에 대한 위생관리 교육 및 홍보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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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무인매장에서 판매하는 밀키트·과자·생선회·육회 등의 안전성과 표시사항 등을 조사한 결과, 육회 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또 일부 매장에서는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이 판매되고 있어 식품 안전을 위한 위생관리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경기 및 충북 지역 내 29곳의 무인 식품 판매점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밀키트(10종)·과자류(18종)·회(5종)·육회(2종) 등 모두 35종의 식품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손질된 육류를 포장·판매하는 무인정육점의 경우 식중독균이 검출된 육회 외에도 불고기 제품 10개 중 1개 제품은 버섯·파·양파 등의 재료가 변질되어 변색과 이취가 확인됐다.
또 무인 과자점 12개 매장 중 1개 매장에서는 소비기한이 지난 과자 4개 제품을 판매했으며, 그 가운데 1개 제품은 소비기한이 100일 이상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전체 조사대상 식품 35종 가운데 15개 제품의 실제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500 차카니, 추억의 옛날 그 맛 월드컵 어포, 피시스낵 스파이스맛, 피아토스 치즈향 감자칩 등 4개 제품이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또 의무표시사항인 소비기한과 내용량 등을 기재하지 않거나 잘못 표시한 밀키트 제품도 6개나 있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을 판매하는 무인매장 사업자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3년 식품안전관리지침의 무인 식품 취급 시설 안전관리를 참고해 매장을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식약처에는 무인 매장 사업자에 대한 위생관리 교육 및 홍보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에게는 무인매장에서 식품을 구입할 때 포장 상태 및 소비기한, 원재료, 영양성분 등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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