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 케이카, 2분기 영업익 155억원…전년比 35.6%↑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8. 3. 12:15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 결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케이카는 이날 2023년 2분기 잠정 경영실적(K-IFRS 재무제표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057억원, 155억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총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인 577억원으로 조사됐다.
회사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총이익과 함께 2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회복세를 이어간 것은 수익성 회복에 집중한 결과”라며 “매입 채널 믹스를 개선하고, 판매회전율이 높은 차량 위주로 재고 포트폴리오를 변경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높은 이커머스(온라인 판매 채널) 소매 판매 대수 비중이 57.6%로 전년 동기 대비 7.8%포인트 늘어난 점도 호실적에 도움이 됐다. 소매 대당 마진율(GPU)도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개선된 10.1%를 기록했다. 다만 올 상반기 수익성 회복에 집중해 불황형 재고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한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했다.
케이카 관계자는 “올 하반기 매출 성장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매입 정책을 완화해 다양한 가격대의 재고를 확보하고, 핵심 서비스인 온라인 판매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효율적 매입 채널 운영은 물론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예측 고도화를 통해 전략적인 재고 관리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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