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탈진' 잼버리 조직위, 언론 취재 통제…"운영요원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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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가 당초 언론의 자유로운 취재를 허용했지만,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행사장 내 식사 부실, 매점 폭리 등 운영 미숙을 지적하는 비판 보도에 취재 통제에 나섰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늘(3일) "앞으로 델타구역에 들어가려면 취재 시간을 정해서 스카우트 운영요원(IST)과 동행하라"고 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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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부, 철저한 안전대책 강구”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가 당초 언론의 자유로운 취재를 허용했지만,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행사장 내 식사 부실, 매점 폭리 등 운영 미숙을 지적하는 비판 보도에 취재 통제에 나섰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늘(3일) “앞으로 델타구역에 들어가려면 취재 시간을 정해서 스카우트 운영요원(IST)과 동행하라”고 공지했습니다.
델타 구역은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지도자와 청소년들이 만나 문화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앞서 조직위가 취재진에 나눠준 책자에 따르면 델타 구역은 ‘IST 관계자 등 동행 없이 도보로 이동해 자율적으로 취재 (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개막 브리핑에서도 델타 구역 입장이 가능하냐는 질의에 “막지 않는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다만 조직위 측은 취재 방침을 변경한 것은 비판 기사 때문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직위 관계자는 “청소년 참가자들이 델타구역에 있어서 IST와 취재진이 동행하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온열질환자 중 중상자가 없었는데 일부 언론에서 숫자만 언급해 확대된 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잼버리 야영지에서는 전날 열린 개영식에서는 총 88명이 탈진·어지럼증 등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또 아침식사로 받은 구운 달걀 80여 개 중 6개에서 곰팡이가 나오는 등 열악한 환경도 지적됐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잼버리는 4만 명이 넘는 대원들이 폭염 속에 열흘 가까이 야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건강 등의 우려가 제기됩니다.

여야도 참석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정부 측에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도록 독려하고 현장 상황도 계속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폭염에 체온 관리를 위해 가장 기초적인 얼음, 물 등 충분한 물자 공급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보도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즉각 조치하는 것은 물론, 폭염 지속 시 어떤 대안 마련이 가능한지 구체적인 안심 대책을 조속히 내놓을 수 있도록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참석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정부가 현장 상황을 챙기고 당장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지금은 책임 추궁보다는 추가적인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챙겨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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