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 8월 첫째 주 하이라이트 1등급 경주 우승마는 누구?
강석봉 기자 2023. 8. 3. 12:06
서울경마가 한여름 뜨거운 열기를 날리고 다시 재개된다. 지난 한주간의 휴장기를 마치고 야간경마로 다시 질주를 이어간다. 휴가철 무더위를 식혀줄 짜릿한 질주가 펼쳐질 8월 첫째 주의 하이라이트는 6일(일요일) 서울 13경주다. 1800m의 장거리 대결에 1등급 강자들이 대거 출전을 예고했다. 이번 경주 선전이 기대되는 주요 출전마 5두를 소개한다.
컴플리트밸류 (레이팅 103, 4세, 수, 한국, 장석영 마주, 이희영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78.6%)
2세 데뷔 후 ‘루키스테이크스’(특, 1200m), ‘문화일보배’(L, 1200m), ‘브리더스컵’(G2, 1400m)까지 다섯 경주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일찌감치 슈퍼루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엔 삼관경주에 모두 도전해 상위권 성적을 거둔바있다. 꾸준히 경주거리를 늘려 이제는 장거리에 중점적으로 출전하고 있다. 최근에도 1800m경주 2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컴플리트밸류’는 이번 경주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모르피스 (레이팅 131, 8세, 거, 미국, 박남성 마주, 이관호 조교사, 승률 25.6%, 복승률 41.9%)
강력한 스프린터 ‘모르피스’가 3년 만에 장거리에 도전한다. 2020년과 2022년 ‘SBS스포츠 스프린트’(G3, 1200m)를 우승한 단거리 강자가 오랜만에 일반경주에 모습을 보인다. 레이팅 131로 출전마 중 가장 높지만 22년 SBS스프린트 이후 아직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8세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단거리에서 장거리로 과감한 체질개선에 나선 모르피스가 최근의 부진을 넘고 장거리 강자로 변신할 것인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디터미네이션 (레이팅 82, 6세, 수, 한국, 청메이칭 마주, 서범석 조교사, 승률 31.6%, 복승률 42.1%)
2022년 ‘스포츠조선배’(L, 2000m) 우승마 ‘디터미네이션’이 오랜만에 경주로에 입장한다. 장거리 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한 디터미네이션은 지난해 9월 코리아컵(G1, 1800m)에도 출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코리아컵 이후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하지 않았다. 오랜 숨고르기를 마치고 11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디터미네이션’의 발걸음에 경마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더검푸 (레이팅 119, 6세, 거, 미국, 한명로 마주, 토니 조교사, 승률 21.9%, 복승률 37.5%)
지난 4월 ‘헤럴드경제배’(G3, 2000m)로 대상경주 데뷔전을 치렀지만 결과는 10두 중 10등이었다. 하지만 이어진 일반경주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어진 1800m경주에서도 마지막까지 힘찬 걸음을 보이며 목차 2위를 거뒀다. 이번 경주에서도 가벼워진 발걸음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흑전사(레이팅 125, 7세, 수, 한국(포), 김경남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56.0%)
지난해 6월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에 원정 출전했으나 폐출혈이 발생했다. 회복을 위해 9개월간 휴식을 마친 후 지난 4월 복귀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직전 1600m 경주에서는 5위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레이팅 125 흑전사의 진면목은 70%의 복승률을 기록중인 1800m에서 발휘된다. 가장 자신 있는 거리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하자.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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