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청취와 휴가 사이 경계 없다’ … 윤 대통령, 잼버리 이어 전통시장 찾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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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6박 7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며 민심 청취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국정과 휴가에 경계가 없다"는 인식에 따라 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 저도를 베이스캠프로 삼아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등 '국민 소통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휴가 2일 차를 맞은 윤 대통령이 휴식을 취하며 정국 구상을 하는 것에 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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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 등 공식일정 소화도
휴가 직후엔 소폭개각 전망
2일부터 6박 7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며 민심 청취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국정과 휴가에 경계가 없다”는 인식에 따라 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 저도를 베이스캠프로 삼아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등 ‘국민 소통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휴가 2일 차를 맞은 윤 대통령이 휴식을 취하며 정국 구상을 하는 것에 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거제 저도에서 며칠간 머무른다. 지난해 여름휴가 때는 지역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닷새 동안 서초동 사저에 머문 만큼, 저도 방문은 공식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간 윤 대통령은 전통시장, 수산시장 등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 잠깐 들러 사진만 찍는 식이 아닌 농·수산물 등을 직접 살펴보고, 구입하고 시식하는 등의 주민 밀착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신 것으로 안다”고 했다.
휴가 기간이지만, 윤 대통령은 현안 관련 보고도 계속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아파트 부실 공사 관련 사안, 이와 관련한 이권 카르텔 혁파에 대해서는 경과보고를 받는 등 직접 챙기고 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이지만 무량판 부실 시공 문제를 유선으로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했다. 공식 일정도 계속 소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 첫날인 전날 새만금 2차전지 투자협약식, 전북 지역 기업인들과의 만찬,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 등에 참석했다.
휴가 기간 정국 구상을 한 윤 대통령이 휴가 직후 ‘소폭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3개 부처 장관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가 건의한 오송 참사 관련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인사 조치도 휴가 직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개각 폭, 시점 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휴가 기간에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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