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컴투스, 하반기 흑자전환 ‘도전’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8. 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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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대표 이주환)가 하반기 흑자전환에 도전한다.

개선된 게임 부문의 영업이익에 성장 기조를 보이는 미디어 콘텐츠 부문의 실적 개선을 더해 흑자전환 달성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남재관 컴투스 경영전략 부문장은 "라이브 게임의 견조한 성과와 신작 출시로 전분기 대비 및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모두 성장했고 미디어 부문도 마찬가지"라며 "마케팅비 등 효율적 비용 관리와 미디어 분야의 실적 턴어라운드, 컴투버스 등 신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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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손 56억 ‘적자지속’…별도는 흑자
미디어 성장세 더해 하반기는 ‘실적 개선’
컴투스
컴투스(대표 이주환)가 하반기 흑자전환에 도전한다. 개선된 게임 부문의 영업이익에 성장 기조를 보이는 미디어 콘텐츠 부문의 실적 개선을 더해 흑자전환 달성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3일 컴투스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283억원, 영업손실 56억원, 당기순손실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5%, 전년동기 대비 18.1% 증가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으나 전분기에 이어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게임 부문 중심인 별도 기준 영업실적은 달랐다.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15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3%, 전분기 대비 21% 늘었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9주년 이벤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성과 온기 반영, ‘제노니아’ 출시 등에 힘입어 RPG 장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4% 늘었다. 야구게임 라인업 매출도 ‘MLB 9이닝스 23’이 5월 역대 최고 일간활성이용자(DAU) 기록을 경신하고 ‘컴투스프로야구2023’과 ‘컴투스프로야구V23’도 성공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매출만 보면 미디어 부문도 전년동기 대비 19.4%, 전분기 대비 15.7% 성장했다.

남재관 컴투스 경영전략 부문장은 “라이브 게임의 견조한 성과와 신작 출시로 전분기 대비 및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모두 성장했고 미디어 부문도 마찬가지”라며 “마케팅비 등 효율적 비용 관리와 미디어 분야의 실적 턴어라운드, 컴투버스 등 신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컴투스 2분기 별도 실적[사진=컴투스 실적자료 갈무리]
게임 부문의 경우 기존 게임과 최근 선보인 신작까지 라이브 서비스에 집중한다. ‘천공의 아레나’는 지난 6월 30일 대규모 업데이트 ‘리로디드’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견조한 매출을 기록 중이고 2차 대규모 업데이트와 e스포츠 대회 ‘SWC’ 등을 통해 성과를 이어간다. ‘크로니클’의 경우 1주년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제노니아’도 9월 중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한 지표 개선에 도전한다. 최근 출시한 ‘MLB 9이닝스 라이벌’도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인천국’ 등도 선보여 라인업을 늘렸다.

미디어 부문도 영상의 위즈윅스튜디오와 K팝의 마이뮤직테이스트를 중심으로 더 활발한 사업 전개에 나선다. 3분기에 ‘잔혹한 인턴’, ‘신병2’ 등의 드라마가 방영 예정이며 ‘마에스트리’도 4분기 방영이 예상되고 있다. ‘직필’, ‘아무도 돌보지 않은’, ‘경성리갈’ 등의 드라마 제작도 예고됐다. ‘살인자의 쇼핑몰’은 내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 목표로 준비 중이고 ‘드라이브’, ‘왕을 찾아서’ 등도 제작한다. 또 에이티즈, 드림캐처, 트리플에스 등 다수의 아티스트 해외 공연이 예정됐고 아티스트 앨범과 굿즈 등을 판매하는 위챗샵 중국 오픈, 아티스트와 화장품 협업 프로젝트 등도 계획 중이다.

지난 1일 커뮤니티 공간 ‘스페이스’를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도 8월 중 메신저 서비스를 추가하고 9월에는 두 번째 공간 ‘컨벤션센터’를 추가해 세계지식포럼, 다문화포럼 등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지난 실적발표 이후 현시점까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리로디드 업데이트와 ‘제노니아’, ‘MLB 9이닝스 라이벌’,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컴투버스’ 등 회사 입장에서는 가장 숨가쁘게 달려온 시기”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게임도 있고 기대에 부합하거나 못 미치는 게임도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차분하게 돌아보며 만족도 높이기에 집중하고 비용은 최대한 억제하면서 실적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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