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중심' 음바페도 부폰에게 '존경' 담은 메시지 "당신을 만난 건 엄청난 영광이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킬리안 음바페도 잔루이지 부폰에게 존경을 담은 메시지를 건넸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골키퍼이자 역대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부폰.
2021-22시즌 43세라는 나이에 자신의 친정팀인 파르마로 돌아왔고 두 시즌 동안 45경기에 출전하며 13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전설' 그 자체인 부폰의 은퇴에 많은 선수들이 존경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킬리안 음바페도 잔루이지 부폰에게 존경을 담은 메시지를 건넸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골키퍼이자 역대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부폰. 40세가 넘은 나이에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며 많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 그가 은퇴를 발표했다. 부폰은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끝이다. 여러분은 내게 모든 것을 줬다. 나도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줬다. 우리는 함께 이겼고 함께 해냈다"라며 짧게 은퇴 소감을 드러냈다.
언급한 대로 부폰은 '레전드' 골키퍼다. 17세에 불과했던 1995-96시즌 파르마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쳤고 다시 '친정팀' 파르마로 돌아와 말년을 보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통산 출전 횟수는 무려 975경기. 출전 시간만 87,248분에 달한다. 클린 시트는 무려 429회나 기록했고 1000경기에 육박했음에도 실점률은 1이 되지 않는다.
파르마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유벤투스에서 재능을 만개했다. 2001년부터 2018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합산 20년 이상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 10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를 비롯해 유벤투스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또한 2006년 칼초폴리로 인해 팀이 2부 리그로 떨어졌을 때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파벨 네드베드, 다비드 트레제게 등과 함께 팀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탱했다.
대표팀으로서도 부폰의 업적은 대단하다. 1997년 10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2018년 3월 아르헨티나전까지 총 176경기에 나섰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1차전부터 결승전까지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 활약에 힘입어 2006년엔 발롱도르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말년에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2021-22시즌 43세라는 나이에 자신의 친정팀인 파르마로 돌아왔고 두 시즌 동안 45경기에 출전하며 13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전설' 그 자체인 부폰의 은퇴에 많은 선수들이 존경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이탈리아 세리에 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도 공식 SNS를 통해 부폰에게 메시지를 건넸다.
최근 이적시장의 '화두'가 된 음바페 역시 부폰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의 전설적인 커리어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영광이었다. 당신이 내게 해준 소중한 조언을 평생 간직하겠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