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필리핀 UST 대학교 감독, “한국 농구의 모든 걸 배우고 싶다”
손동환 2023. 8. 3.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농구의 모든 걸 배우고 싶다"필리핀 산토 토마스 대학교(이하 UST)는 2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창원 LG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UST는 시작부터 풀 코트 프레스와 피지컬한 움직임으로 LG를 압박했다.
피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LG라는 프로 구단이 기회를 줬는데, 우리 선수들의 공격과 수비 모두 준비되지 않은 듯했다. 그런 점을 지적했다"고 하프 타임을 돌아봤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농구의 모든 걸 배우고 싶다”
필리핀 산토 토마스 대학교(이하 UST)는 2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창원 LG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
UST는 시작부터 풀 코트 프레스와 피지컬한 움직임으로 LG를 압박했다. 하지만 UST의 첫 득점은 1쿼터 종료 3분 44초 전 처음 나왔다. 첫 득점을 해낸 UST는 오른쪽 윙에서 3점을 터뜨렸다. 0-14에서 5-14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UST는 1-2-2 형태의 변형 지역방어로 추격의 불씨를 더 당겼다. 그러나 지역방어에 익숙한 LG의 공격에 흔들렸다. 하이 포스트를 너무 쉽게 내줬고, 3점도 너무 쉽게 허용했다. 7-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1-2-2 형태나 2-3 형태의 지역방어를 활용했다. 하지만 지역방어 로테이션이 날카롭지 않았고, 지역방어의 약점인 공격 리바운드 허용도 많았다. UST가 추격할 기회를 놓쳤던 이유.
하지만 UST의 공격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림 근처까지 접근해도, 점수를 쌓지 못했다. 지역방어 완성도 또한 높지 않았다. 실점도 많았다. 공수 밸런스가 좋지 않았던 UST는 LG와 더 멀어졌다. 23-45로 전반전을 마쳤다.
피도 자렌치오 UST 감독은 하프 타임 때 선수들을 다그쳤다. 꽤 큰 어조였다. 오랜 시간 선수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건넸고, 감독의 이야기를 들은 선수들은 3쿼터 때 더 높은 전투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차분함을 어느 정도 찾았다. 외국 선수의 높이를 앞세워, LG의 낮은 페인트 존 수비를 공략했다. 박스 아웃 집중도와 공격 전개 속도 또한 빨라졌다. 에너지 레벨과 투지만큼은 유지했다.
피도 UST 감독이 선수들의 투지를 끌어올렸지만, 선수들의 정밀함과 마무리 능력은 그렇지 않았다. LG와의 차이만 확인해야 했다.
피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LG라는 프로 구단이 기회를 줬는데, 우리 선수들의 공격과 수비 모두 준비되지 않은 듯했다. 그런 점을 지적했다”고 하프 타임을 돌아봤다.
이어, “키도 크고, 득점력이 좋다. 우리 선수들이 LG 선수들을 1대1로 막기에는 부족했다. 그래서 존 프레스와 지역방어를 경기 내내 썼다. 앞으로 열릴 리그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경기 내내 지역방어를 활용했던 이유를 덧붙였다.
계속해 “신체적인 조건도 좋지만, 공수 조직력이 조직 좋다. 팀 플레이가 돋보였다”며 LG와의 연습 경기에서 느낀 것들을 말했다.
한편, 피도 감독은 현역 시절 필리핀 국가대표였다. 2015년에는 PBA 노스포트 감독으로 한국을 찾았다. 당시 서울 삼성과 연세대, 고려대와 중앙대 등 한국 팀과 연습 경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한국 팀과 한국 선수들의 정신력을 배우고 싶다. 우리 선수들도 한국 선수들의 농구를 접하는 방식부터 배워야 한다. 농구에 관한 모든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한국에서 얻어가야 할 것들을 설명했다. 한국에서의 시간이 소중하게 다가오길 바랐다.
사진 = 손동환 기자
필리핀 산토 토마스 대학교(이하 UST)는 2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창원 LG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
UST는 시작부터 풀 코트 프레스와 피지컬한 움직임으로 LG를 압박했다. 하지만 UST의 첫 득점은 1쿼터 종료 3분 44초 전 처음 나왔다. 첫 득점을 해낸 UST는 오른쪽 윙에서 3점을 터뜨렸다. 0-14에서 5-14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UST는 1-2-2 형태의 변형 지역방어로 추격의 불씨를 더 당겼다. 그러나 지역방어에 익숙한 LG의 공격에 흔들렸다. 하이 포스트를 너무 쉽게 내줬고, 3점도 너무 쉽게 허용했다. 7-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1-2-2 형태나 2-3 형태의 지역방어를 활용했다. 하지만 지역방어 로테이션이 날카롭지 않았고, 지역방어의 약점인 공격 리바운드 허용도 많았다. UST가 추격할 기회를 놓쳤던 이유.
하지만 UST의 공격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림 근처까지 접근해도, 점수를 쌓지 못했다. 지역방어 완성도 또한 높지 않았다. 실점도 많았다. 공수 밸런스가 좋지 않았던 UST는 LG와 더 멀어졌다. 23-45로 전반전을 마쳤다.
피도 자렌치오 UST 감독은 하프 타임 때 선수들을 다그쳤다. 꽤 큰 어조였다. 오랜 시간 선수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건넸고, 감독의 이야기를 들은 선수들은 3쿼터 때 더 높은 전투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차분함을 어느 정도 찾았다. 외국 선수의 높이를 앞세워, LG의 낮은 페인트 존 수비를 공략했다. 박스 아웃 집중도와 공격 전개 속도 또한 빨라졌다. 에너지 레벨과 투지만큼은 유지했다.
피도 UST 감독이 선수들의 투지를 끌어올렸지만, 선수들의 정밀함과 마무리 능력은 그렇지 않았다. LG와의 차이만 확인해야 했다.
피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LG라는 프로 구단이 기회를 줬는데, 우리 선수들의 공격과 수비 모두 준비되지 않은 듯했다. 그런 점을 지적했다”고 하프 타임을 돌아봤다.
이어, “키도 크고, 득점력이 좋다. 우리 선수들이 LG 선수들을 1대1로 막기에는 부족했다. 그래서 존 프레스와 지역방어를 경기 내내 썼다. 앞으로 열릴 리그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경기 내내 지역방어를 활용했던 이유를 덧붙였다.
계속해 “신체적인 조건도 좋지만, 공수 조직력이 조직 좋다. 팀 플레이가 돋보였다”며 LG와의 연습 경기에서 느낀 것들을 말했다.
한편, 피도 감독은 현역 시절 필리핀 국가대표였다. 2015년에는 PBA 노스포트 감독으로 한국을 찾았다. 당시 서울 삼성과 연세대, 고려대와 중앙대 등 한국 팀과 연습 경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한국 팀과 한국 선수들의 정신력을 배우고 싶다. 우리 선수들도 한국 선수들의 농구를 접하는 방식부터 배워야 한다. 농구에 관한 모든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한국에서 얻어가야 할 것들을 설명했다. 한국에서의 시간이 소중하게 다가오길 바랐다.
사진 = 손동환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스켓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