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M자 머리 비하인드 "영탁의 거친 느낌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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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TMI 비하인드 세 가지를 공개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순간 모두의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극한의 재난 상황과 우아한 클래식 음악의 아이러니한 조화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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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TMI 비하인드 세 가지를 공개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언론 시사 이후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 속 설정의 뒷이야기들이 공개됐다.
◆ 이병헌의 M자 헤어…"영탁의 거친 느낌을 담았다"
첫 번째 TMI 비하인드는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으로 분한 이병헌이 연기 인생 32년 만에 새롭게 도전하게 된 헤어 스타일이다. 인간적인 모습과 예측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영탁'은 인물의 매력과 영화 속 상황을 조화롭게 담아낸 섬세한 분장을 통해 한층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됐다.
특히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영탁'의 헤어스타일은 재난 상황 속 점점 거칠어지는 머릿결을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M자형 이마와 뾰족하게 서 있는 스타일을 통해 타협 없이 강직하게 살아온 캐릭터의 개성을 한층 배가시켰다.
이병헌은 "M자 머리는 처음 해보는 헤어 스타일이다.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적잖이 놀랄 만한 모습일 것." 이라며 비주얼부터 내면까지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해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 박보영, 시나리오 읽자마자 먼저 러브콜
두 번째 TMI 비하인드는 캐아일체를 이룬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박보영의 캐스팅 비하인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시나리오를 읽게 된 박보영은 흡인력 있는 스토리에 '이 상황에 나라면?'이라고 자문하는 한편, 극한의 위기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으려는 '명화'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고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
그렇게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합류한 박보영은 이전에 보여준 적 없던 새로운 눈빛과 얼굴로 강인하고 침착한 '명화'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영화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박보영은 "장르적인 영화와 새로운 역할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이 두 가지가 모두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들어가 있어 정말 하고 싶었다."며 각별한 애정을 전했으며, 엄태화 감독은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생각을 했고 호기심이 있었다. 영화에서 나의 호기심과 욕심을 다 충족시켜 주었다."라고 박보영의 열연에 극찬을 보내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킨다.
◆ 대중가요부터 클래식까지…서사의 깊이를 더하는 음악
마지막 TMI 비하인드는 적재적소에 등장해 영화를 빈틈없이 채우는 다채로운 음악이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음악은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긴장감을 증폭시키며 보다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예상치 못한 순간 모두의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극한의 재난 상황과 우아한 클래식 음악의 아이러니한 조화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전한다.
김해원 음악감독은 "재난의 상황을 관객에게 강렬하고 입체감 있게 전달하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도록 엄태화 감독과 긴 시간 논의하며 작업했다."고 전해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 뿐만 아니라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영화제인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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