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분기 최대 매출에도 영업손실 기록…"하반기 흑자 전환 위해 노력"(종합)

박소은 기자 2023. 8. 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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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078340)가 상반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신작 출시에 마케팅비 집행이 늘어서다.

남재관 경영전략부문장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전체로 누적매출 대비 마케팅비로 약 22.1%를 집행했다"며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천공의 아레나 9주년 이벤트 등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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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비 적자폭 60% 이상 줄여…매출 2283억원
"게임·미디어 사업 부문 비용 안정화로 실적 개선할 것"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컴투스(078340)가 상반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신작 출시에 마케팅비 집행이 늘어서다.

컴투스는 흑자 전환을 위한 '비용효율화'를 누차 강조하며 상반기 집중됐던 마케팅비를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컴투스, 2분기도 적자…영업손실 56억원

컴투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5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1분기(148억원) 대비 적자폭은 약 62% 줄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다. 반기 누적 매출 역시 가장 높은 4210억원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 라인업의 지속 성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등 게임 사업의 매출 증가와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분의 실적 가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남재관 경영전략부문장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전체로 누적매출 대비 마케팅비로 약 22.1%를 집행했다"며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천공의 아레나 9주년 이벤트 등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포츠 라인업 장르(야구게임)는 지난 몇년간 계속 상승 추세로 매출기여도가 높아졌고, 해당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 본다"며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만큼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컴투스의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가 1일 론칭한 첫 번째 공간 ‘스페이스(SPAXE)’ (컴투스 제공)

◇하반기 마케팅비 관리할 것…"게임 재미·주가 개선 방안 고민"

컴투스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해 글로벌에서 강점을 보이는 게임들을 집중 관리하고 비용 효율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서머니즈 워: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서머니즈 워: 천공의 아레나' 9주년 이벤트 등 프로모션 및 이벤트가 많아 마케팅비 집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남재관 경영전략부문장은 이날 "전통적으로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서머니즈 시리즈와 야구 게임으로 매출 약 1226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 비중은 국내 43%, 해외 57%로 해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매출 비중은 북미 28%, 아시아 16%, 유럽 10% 순으로 고르게 나타난다며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상반기에 집중된 마케팅비 또한 하반기 줄여나갈 예정이다.

남 부문장은 "상반기 누적매출 대비 마케팅비로 약 22.1%를 집행했다"며 "연간 기준 20% 이내로는 내려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주환 대표 또한 "게임의 공식적인 재미, 주식(주가)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 기대에 못 미치는 게임의 개선방안 등을 고심하고 진행하고 있다"며 "비용적으로 투자를 억제하면서 차분하게 실적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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