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1290억에 그바르디올 영입 성공…매과이어보다 싼 가격에 대만족

맹봉주 기자 2023. 8. 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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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영국 매체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그바르디올을 7800만 파운드(약 1,290억 원)에 영입했다. 라이프치히와 합의를 마쳤다. 추가 비용은 없다"며 "예상했던 센터백 수비수 최고 이적료가 아니다. 맨시티는 과거 맨유가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할 때 쓴 센터백 세계 최고 이적료(8,000만 파운드)보다 적은 비용으로 그바르디올과 계약한 것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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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슈코 그바르디올(왼쪽).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영입했다. 영국 매체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그바르디올을 7800만 파운드(약 1,290억 원)에 영입했다. 라이프치히와 합의를 마쳤다. 추가 비용은 없다"며 "예상했던 센터백 수비수 최고 이적료가 아니다. 맨시티는 과거 맨유가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할 때 쓴 센터백 세계 최고 이적료(8,000만 파운드)보다 적은 비용으로 그바르디올과 계약한 것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바르디올과 개인 합의는 진작에 끝냈다. 당초 라이프치히가 1억 파운드(약 1,650억 원) 이상을 부르며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였으나, 생각보다 적은 금액으로 그바르디올을 품었다. 7,800만 파운드 이적료 중 20%는 그바르디올의 데뷔 팀인 디나모 자그레브에게 향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이 향후 10년 동안 팀의 주전으로 활약할 선수라고 본다"고 알렸다. 그만큼 그바르디올의 현재 실력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

▲ 지금 기량도 세계 최고인데 나이까지 어리다.

2002년생인 그바르디올은 세계 최고 센터백 수비수로 불린다. 2021년부터 라이프치히에서 뛰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적수가 없는 수비수로 군림했다.

가치가 크게 오른 건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세계적인 공격수들도 그바르디올 앞에선 무력했다. 빌드업 실력까지 선보이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바르디올은 크로아티아를 월드컵 3위로 이끌었다.

그바르디올의 크로아티아 대표팀 동료이자 맨시티에서도 한솥밥을 먹게 될 마테오 코바치치는 "그바르디올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맨시티에 와서 더 배운다면 최고 버전의 수비수가 탄생할 수 있다. 그는 이미 큰 경기를 경험했다. 다음 단계로 올라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 그바르디올.

맨시티는 그바르디올 영입에 상당한 지출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2019년 맨유가 레스터 시티로부터 매과이어를 데려올 때 쓴 센터백 세계 최고 이적료 8,000만 파운드를 깰 준비를 했다.

하지만 협상은 순조롭게 흘러갔다. 7,800만 파운드도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그바르디올의 기량을 고려하면 비교적 싼 가격에 대어를 낚았다.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이 7일 열리는 아스널과 커뮤니티실드 맞대결 이전에 합류하길 바란다. 팀에 온다면 당장 주전 센터백은 그의 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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