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미국 신용강등' 여파, 오늘도…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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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지속 전망의 여파로 3일 아시아 증시는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42% 하락한 3만2244.08로 오전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충격의 여파로 중화권 지수도 하락세다.
이날 오전 11시42분 기준 중국 본토 상해지수는 3251.99로 전날 종가 대비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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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지속 전망의 여파로 3일 아시아 증시는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42% 하락한 3만2244.08로 오전 장을 마쳤다. 닛케이신문은 현지 증권 트레이더를 인용, 해외자본의 매도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피치는 1일(현지시간)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미국 정부부채가 너무 높아 3년 간 재정악화가 우려된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했는데, 배경에는 2021년 1월6일 도널드 전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불법 점거 사건 등 정치 양극화로 인한 혼란이 있다.
다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다는 신호를 내고 있다. 미국 민간노동시장 조사업체인 ADP는 2일(현지시간) 7월 미국 민간고용이 전월 대비 32만4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상치(19만명)를 크게 뛰어넘는다. CNBC는 "노동시장 지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고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실현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증시 충격의 여파로 중화권 지수도 하락세다. 이날 오전 11시42분 기준 중국 본토 상해지수는 3251.99로 전날 종가 대비 0.3%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15% 하락해 1만9488.22를 기록 중이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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