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갈증 느낀 레전드들 서바이벌 경연으로…'불꽃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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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경력 40년, 도합 284년.
이치현과 벗님들의 이치현은 "우리가 활동했던 80, 90년대에는 치열한 경연 무대에서 보내온 날들이 굉장히 많았다. 오랜만에 밴드로 경험해 보니까 대중들의 평가를 받는 게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큰 용기와 각오로 '불꽃밴드'에 나온 만큼 여러분의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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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밴드 7팀 서바이벌 경연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평균 경력 40년, 도합 284년. 기라성 같은 레전드 밴드들이 자존심을 걸고 경연을 펼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무대에 대한 갈증을 느낀 이들이 방송에 나선 것이다. 당락이 결정되는 서바이벌이라는 자극적 요소 앞에서 이들의 무대가 어떤 가치를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3일 오후 10시20분 첫 방송되는 MBN 예능 '불꽃밴드'에는 1970~90년대를 주름 잡은 레전드 밴드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권인하밴드, 부활, 김종서밴드 총 7팀이 출연한다. 방송인 김구라와 배성재가 진행을 맡았다.
경연은 총 3라운드까지 진행되고, 각 미션마다 관객 투표 100%로 순위가 결정된다. 모든 라운드가 끝난 뒤 누적 점수 최하위 팀은 탈락한다.
이치현과 벗님들의 이치현은 "우리가 활동했던 80, 90년대에는 치열한 경연 무대에서 보내온 날들이 굉장히 많았다. 오랜만에 밴드로 경험해 보니까 대중들의 평가를 받는 게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큰 용기와 각오로 '불꽃밴드'에 나온 만큼 여러분의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첫 방송 전에 미디어에 먼저 공개된 '평가전'은 본 경연에 앞서 관객이 아닌 각 팀이 서로의 무대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전'의 주제는 각 팀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밴드 아이덴티티'로, 각 팀은 저마다 대표곡을 선곡했다.
다섯손가락은 '풍선'을 부르고, 김종서밴드는 '아름다운 구속', 이치현과 벗님들은 '또 만났네', 전인권밴드는 '행진', 부활은 '비와 당신의 이야기', 사랑과 평화는 '장미', 권인하밴드는 '나의 꿈을 찾아서' 무대를 꾸몄다.
각 팀은 추억의 무대가 진행될 때마다 감탄했다. 하지만 순위 집계가 끝나고 발표를 하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여기에 45년 경력의 사랑과 평화 이철호 또한 "목표는 1등이다. 끝날 때까지 1등 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쳐 치열한 경쟁을 예상케 한다.
'불꽃밴드'와 타 경연 프로그램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모든 팀이 전성기를 누리고 히트곡이 즐비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시대에 맞게 히트곡을 편곡하고, 밴드의 강점인 라이브로 무대를 선보이며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까지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무대를 채우려는 목표도 있다. 앞서 인터뷰를 통해 이치현은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3년 동안 무관중으로 녹화를 했더니 음악이 제대로 안 나왔다. 신인으로 돌아간 느낌으로 많이 당황했다"며 "새삼 관객분들과 팬분들의 소중함을 느꼈다. 모두가 다 함께 즐기는 무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요계에서 밴드의 영향력을 다시 높이는 것도 임무다. 사랑과 평화는 "한국 밴드들이 다시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에 ('불꽃밴드' 섭외를) 가차 없이 승낙했다"고 밝혔다. 배성재는 7팀의 무대에 대해 "(평가전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회차마다 정말 어마어마한 무대가 펼쳐지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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