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양현종…통산 최다 선발승 기록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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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수' 양현종(35·KIA 타이거즈)이 눈앞에 둔 대기록에 좀처럼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2일 포항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양현종은 1승만 추가하면 송진우가 보유한 통산 최다 선발승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양현종은 지난달 6일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1실점하고 시즌 5승째이자 개인 통산 162번째 선발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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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SSG전 이후 3경기 연속 승리 불발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대투수' 양현종(35·KIA 타이거즈)이 눈앞에 둔 대기록에 좀처럼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2일 포항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꾸준한 활약을 이어온 양현종은 지난 2일 경기에서도 의미있는 기록을 써냈다.
올 시즌 소화 이닝을 101이닝으로 늘린 양현종은 역대 7번째로 10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을 달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2021시즌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00이닝 이상을 던졌다.
개인 통산 탈삼진 1901개도 기록했다. 통산 1900탈삼진을 넘긴 것은 양현종이 송진우(2048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하지만 또다시 통산 최다 선발승에는 타이를 이루지 못했다.
양현종은 개인 통산 164승을 거뒀고, 이중 162승이 선발승이었다.
이 부문 1위는 송진우가 기록한 163승이다. 송진우는 구원승 47승을 더해 210승을 거둬 KBO리그 통산 최다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양현종은 1승만 추가하면 송진우가 보유한 통산 최다 선발승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양현종은 지난달 6일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1실점하고 시즌 5승째이자 개인 통산 162번째 선발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는 2패만을 떠안았다. 지난달 13일 삼성전에서 5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2자책점)했으나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이어 2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5⅔이닝 8피안타(1홈런) 5볼넷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단지 7월만이 아니다. 양현종의 승리 시계는 6월 이후 다소 더디다. 6월 이후 10경기에 등판했는데 단 2승만을 거뒀다.
6월 2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같은 달 13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3경기 연속 패전을 떠안았다. 특히 6월 2일 롯데전과 7일 SSG전에서는 각각 2이닝 9실점, 4⅓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양현종은 6월 24일 KT 위즈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6월의 마지막 등판이었던 30일 LG 트윈스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6월 이후 양현종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것은 6월 24일 KT전이 유일하다.
리그를 대표하는 '이닝 이터'답지 않은 모습이다.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승수를 쌓는 속도도 느려지고 있다.
통산 최다 선발승 신기록에는 단 2승밖에 남지 않은 만큼 부상 등의 문제가 없다면 올 시즌 내에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양현종이 '이닝 이터' 면모를 되찾아야 달성 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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