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2Q 영업익 1700억…매출 2조원대 지속

오경선 2023. 8. 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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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조172억원, 영업이익 1천703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에 비해 소폭(-2.3%) 하락했지만 2조원대를 유지했다.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매출 1조9천62억원, 영업이익 1천147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분기 565억원의 매출과 1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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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영업익 전년비 각각 113%, 58% 증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에코프로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조172억원, 영업이익 1천703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조172억원, 영업이익 1천703억원을 달성했다. 사진은 에코프로 외관. [사진=에코프로]

매출은 전 분기에 비해 소폭(-2.3%) 하락했지만 2조원대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6% 감소했다. 메탈 가격과 환율 변동이 주 요인이라고 에코프로 측은 설명했다.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으로 상반기 매출 4조816억원, 영업이익 3천5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4%, 57.6%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매출 1조9천62억원, 영업이익 1천1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5.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9% 늘어났다. 상반기 매출은 3조9천172억원, 영업이익은 2천220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1.8%, 54.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전동공구용 양극재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량이 증가해 전기차용 양극재 비중이 늘었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전동공구용보다 소품종 대량생산의 전기차용 양극재 매출이 늘면서 생산 효율이 높아졌다.

에코프로 측은 "3분기에는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 판매가가 낮아져 일시적으로 수익성 약화가 예상되지만 4분기부터는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성장동력인 리튬과 리사이클 사업은 메탈가 변동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영업이익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분기 565억원의 매출과 1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 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 6.7%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은 1천160억원, 영업이익은 23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0%, 170.5% 상승했다.

반도체용 클린룸 케미컬 필터의 판매량이 감소해 1분기 대비 2분기의 실적이 소폭 줄었다. 회사 측은 "3분기는 클린룸 케미컬 필터와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일시적 수요 약세가 예상되나, 미세먼지 사업 부문의 수요 확대로 회사 전체적으로는 목표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신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양극 소재 관련 가족사와의 밸류 체인(Value Chain) 확대를 위해 리튬염 등을 활용해 전해액 첨가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공정 중 양극재가 담기는 용기인 '도가니(Sagger)'와 양극재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한 첨가물 '도펀트(Dopant)'도 생산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지재료 사업 참여를 통해 가족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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