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데뷔 1년만에 ‘빌보드 200’ 정상

미니2집‘Get Up’1위 올라
K-팝 걸그룹으로는 두번째

걸그룹 뉴진스(사진)가 데뷔 1년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밟았다. 역대 K-팝 걸그룹을 통틀어 블랙핑크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8월 5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의 미니 2집 ‘Get Up’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남녀 그룹을 통틀어서는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에 이어 6번째다. 빌보드는 “뉴진스의 미니 2집 ‘Get Up’은 미국에서 12만6500장(7월 21∼27일 집계) 상당 판매량을 기록했다”면서 “지난 15년 동안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걸그룹은 블랙핑크와 뉴진스 두 팀뿐”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앨범에 수록된 트리플 타이틀 곡인 ‘Super Shy’ ‘ETA’ ‘Cool With You’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각각 48위, 81위, 93위에 랭크됐다. ‘Super Shy’가 기록한 48위는 뉴진스의 자체 최고 성적이다. 소속사 어도어 측은 “‘핫 100’에 3곡을 한꺼번에 올려놓은 K-팝 걸그룹은 뉴진스가 처음”이라면서 “남자 그룹까지 포함하면 이런 성과를 낸 그룹은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다”고 밝혔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