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성 부른 골잡이 유망주' 둘러싼 영입 전쟁, 맨유 vs 무리뉴 최종 승자는?

이원만 2023. 8. 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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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산투스 소속으로 이제 겨우 만 20세가 된 어린 공격수를 놓고 유럽 이적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무려 4개 팀이 경쟁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치열하게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구단은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세리에A AS로마다.

AS로마는 리그 경쟁 상대인 라치오와 무리뉴 감독이 이끌었던 맨유를 모두 제치고 레오나르두를 가로채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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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브라질 산투스 소속으로 이제 겨우 만 20세가 된 어린 공격수를 놓고 유럽 이적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무려 4개 팀이 경쟁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치열하게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구단은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세리에A AS로마다.

대결 구도가 흥미롭다. 맨유가 먼저 접근한 상황에서 전 맨유 감독을 지낸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앞장서서 하이재킹을 노리는 형국이다. 이들이 이토록 관심을 보이는 선수는 바로 마르쿠스 레오나르두(20)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3일(한국시각) '존 머터우 맨유 수석디렉터는 1300만파운드의 골잡이를 둘러싼 4파전을 뚫고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를 필두로 AS로마와 라치오, 노팅엄 포레스트가 모두 레오나르도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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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인 레오나르두는 2020년 브라질 산투스에 입단해 벌써 통산 50골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총 21골을 넣으며 어린 나이에도 탁월한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레오나르두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에서 실버부트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레오나르두에게 유럽 빅리그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건 당연하다. 2026년 12월까지 산투스와 계약돼 있지만, 이적료가 1300만파운드(약 215억원) 선에 불과해 여러 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공격수 보강이 지상과제인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다. 머터우 수석디렉터가 레오나르두 영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치오메르카토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현재 레오나르두의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며 영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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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대 변수가 있다. 바로 무리뉴 감독이 앞장 선 AS로마의 역습이다. AS로마는 리그 경쟁 상대인 라치오와 무리뉴 감독이 이끌었던 맨유를 모두 제치고 레오나르두를 가로채려 한다. 더구나 레오나르두 역시 EPL보다는 세리에A 이적에 좀 더 긍정적인 것으로 보도됐다. 과연 맨유가 무리뉴 감독의 기습을 뿌리치고 특급 공격수 유망주를 영입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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