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8세 미만에 휴대폰 일일 2시간 제한,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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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규제 당국이 18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하루 2시간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성년자 모드가 켜지면 청소년들의 휴대폰 사용을 원격으로 제한할 수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21년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일주일에 3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것을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했었다.
CAC가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중국 청소년들의 휴대폰 중독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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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규제 당국이 18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하루 2시간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이버 공간을 규제하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는 2일 '모바일 인터넷 미성년자 모델 건설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모바일 단말기가 터치 한 번으로 '미성년자 모드'를 켜고 끌 수 있는 자동 전환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규정했다.
미성년자 모드가 켜지면 청소년들의 휴대폰 사용을 원격으로 제한할 수 있다.
사용시간은 △ 8세 미만 40분 이하 △ 8∼15세 1시간 이하 △ 16∼17세 2시간 이하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21년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일주일에 3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것을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했었다.
CAC가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중국 청소년들의 휴대폰 중독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베이징의 한 지하철 역에서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15세 소년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압수한 어머니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할 정도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기술주들은 홍콩증시에서 급락하고 있다. 텐센트가 3%, 웨이보는 5%, 콰이쇼우는 4% 정도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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