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감독이 인정…리버풀 클롭 "김민재의 패스 날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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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감독이자 세계적 지도자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인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림경기장에서 여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리버풀을 4-3으로 꺾었다.
이번 경기 45분 동안 활약하며 볼경합 100%(3회 중 3회 성공), 패스 성공률 95%, 롱패스 성공률 100%(6회 중 6회 성공), 기회 창출 1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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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상대팀 감독이자 세계적 지도자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인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림경기장에서 여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리버풀을 4-3으로 꺾었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소화했다. 경기 초반 코디 학포를 막는 과정에서 전진 수비를 펼치다가 뒷공간을 내주며 2분 만에 선제골을 헌납하는 실수를 범했다.
이어 버질 반다이크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0-2로 끌려가던 중 전반 33분 정확한 롱패스로 세르주 그나브리의 득점을 도우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는 후반전 3-3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을 보였고, 후반 추가 시간 마티이스 더리흐트의 롱패스를 받은 프란스 크라치크가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민재는 초반 실수를 제외하면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전반 4분 리버풀의 역습에서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끝까지 쫓아가 모하메드 살라의 슈팅을 막아내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경기 45분 동안 활약하며 볼경합 100%(3회 중 3회 성공), 패스 성공률 95%, 롱패스 성공률 100%(6회 중 6회 성공), 기회 창출 1회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7.4점으로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경기가 끝난 후 적장인 클롭은 "첫 번째, 네 번째 실점 장면은 다소 유사했다. 허용하면 안되는 기회였는데 실수했다"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김민재의 패스 능력을 극찬했다. 클롭은 "첫 번째 실점에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조엘 마팁이 잘 대처했어야 했다"며 "(김민재)패스가 너무 날카로웠기에 실점을 막을 수 없었다"고 평했다.
한편 팀 동료 더리흐트는 또 한번 김민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더리흐트는 지난 가와사키 플론탈레와의 경기 후 김민재의 활약에 "모두가 그의 능력을 봤다. 첫 경기임에도 잘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이번 경기 후에는 이적생들에 대한 질문에 콘라드 라이머와 함께 김민재를 두고 "새로운 선수들이 잘 녹아들어 활약하는 것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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