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GD·강동원·안보현..블랙핑크의 빛나는 열애史[★FOCUS]
걸그룹 블랙핑크가 멤버 지수의 열애 인정과 함께 2023년 블랙핑크의 핑크빛 열애사에 제대로 방점을 찍었다. 거론된 상대만 봐도 보석처럼 빛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수와 배우 안보현의 열애를 인정하고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두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입장이었다. 그간 소속 아티스트들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마다 무응답으로 일관해왔던 YG는 이번 지수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멤버 중 유일하게 열애설이 불거지지 않았던 지수가 열애설과 함께 공개열애마저 인정하면서 멤버 4명 모두 핑크빛의 주인공이 되는 그림을 완성했다.
블랙핑크 열애의 시작은 제니였다. 제니는 멤버들 중에서 유일한 '멀티 열애설'의 주인공이다.
제니의 첫 번째 열애설 상대는 엑소 멤버 카이였다. 2019년 1월 1일 제니와 카이의 데이트 모습이 담긴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됐고, 카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카이와 제니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이"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열애 인정 한 달 만에 결별을 알렸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는 이 열애설에 대해 침묵했었다.
제니는 이어 2021년 2월 소속사 동료인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도 열애설에 휩싸였고 이때도 YG는 두 사람의 열애설에 침묵했다. 하지만 스타뉴스 취재 결과, 지드래곤은 최근 제니가 단독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 화보 촬영장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이 연인임을 인정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어쨌든 지드래곤이 제니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는 점이 포착되기도 했다. 제니는 2012년 지드래곤 솔로 곡 '그 XX'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고 2013년 지드래곤 솔로 곡 'BLACK'에는 피쳐링에 나섰다. 당시 제니는 블랙핑크 멤버로 데뷔하기 전인 연습생 신분이었다. 이후 지드래곤과 제니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장면이 공개됐을 때는 2016년이었는데 이는 지드래곤 개인 SNS가 해킹돼 알려진 것이었다.
제니의 다음 열애설 상대는 그 유명한 방탄소년단 뷔였다. YG와 빅히트의 묵묵부답 속에 포착된 여러 장소에서의 사진들은 사실상 이들의 열애가 현재진행형임을 짐작하게 했고 여기에 더해 제니가 지드래곤의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며 그야말로 역대급 열애설로 커져갔다. 제니는 비슷한 시기에 뷔와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이니셜 'J', 'V'로 맞춘 의혹도 제기돼 환승 연애를 한 게 아니냔 의혹도 사고 있다.
로제와 리사도 2023년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특히나 열애설 상대가 모두의 부러움을 살만한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먼저 로제는 17세 연상 배우 강동원과의 열애설에 휘말렸었다. 최근 중국 모 매체의 보도로 불거졌는데 패션계 종사자 모임 사진에 두 사람이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있는 사진이 담겼고 이 사진은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가 공개한 사진으로 알려졌다. 강동원과 로제는 위의 사진 촬영자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정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두 사람은 커플 목걸이와 커플룩을 착용한 모습도 재조명 받으며 열애 관계를 의심받았다.
이에 대해 YG는 처음에는 "아티스트 사생활"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이를 두고 둘의 열애가 사실로 인정되는 듯한 분위기에 휩싸이자 뒤늦게 "무분별한 추측이 계속됨에 따라 다시 한번 안내 드립니다"라며 열애설을 공식 부인하기에 이르렀다.
리사의 열애설 상대는 LVMH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였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포브스 선정 세계 부호 2위이자 세계 최대 명품 그룹으로 군림하고 있는 LVMH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아들이자 그룹 산하 명품 시계브랜드 태그호이어의 CEO.
특히 해외 매체들이 두 사람의 열애설 근거로 리사가 파리 인근 레스토랑에서 프레데릭 아르노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언급했으며 프레데릭 아르노가 블랙핑크 LA 콘서트에 찾는 등 블랙핑크 열혈 팬인 점도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YG는 역시 침묵했다.
그리고 지수는 안보현과의 공개 열애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안보현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 역시 "안보현은 지수와 좋은 감정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두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안보현과 지수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밀수' VIP시사회에도 두 사람 모두 참석하며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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