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7월에 수입차 3위 탈환…BMW·벤츠 1·2위 지켰다

아우디, 7월에 수입차 3위 탈환…BMW·벤츠 1·2위 지켰다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올해 월간 수입차 판매량 순위에서 10위권까지 밀려났던 아우디가 7월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일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1138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6월) 2만6756대보다 21%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감소한 숫자다.

6월에 이어 7월에서 BMW(5931대)와 메르세데스-벤츠(5394대) 판매량으로 1·2위를 지켰고 아우디는 1504대를 판매해 3월 이후 넉 달 만에 3위를 탈환했다. 아우디는 올해 4월 수입차 10위로 내려앉았다가 5월에는 볼보·포르쉐·렉서스에 뒤진 6위, 6월에는 렉서스·볼보의 후순위인 5위를 차지했다.

3위에 오른 아우디에 이어 볼보(1409대), 폭스바겐(1195대), 렉서스(1088대)까지가 순서대로 월간 1000대 판매를 넘은 브랜드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포르쉐(953대), MINI(798대), 토요타(622대), 쉐보레(539대) 등이 국내서 판매됐다.

국가별 판매량은 유럽 1만8106대(85.7%), 일본 1741대(8.2%), 미국 1291대(6.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068대(42.9%), 하이브리드 6692대(31.7%), 디젤 2311대(10.9%), 전기 2077대(9.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90대(4.7%) 순으로 조사됐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886대), 메르세데스-벤츠 E250(655대), 렉서스 ES300h(568대) 순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및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