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출격 예고' PSG, 'K리그 강호' 전북과 '부산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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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서 플레이를 펼친다.
이번 경기에는 PSG의 세계적인 선수들과 K리그를 대표하는 전북 선수들이 총출동해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이강인뿐만 아니라 PSG의 다른 선수들도 전북전을 기다리고 있다.
PSG와 같은 팀과의 맞대결이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이번 경기에서 전북과 K리그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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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서 플레이를 펼친다.
PSG와 전북 현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이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경기에는 PSG의 세계적인 선수들과 K리그를 대표하는 전북 선수들이 총출동해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PSG는 프랑스 리그앙을 대표하는 구단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강호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잔루이지 돈나룸마, 마르퀴뇨스, 마르코 베라티 등 초호화 선수진을 자랑한다. 음바페는 이번 동아시아 투어에 함께하지 않았지만, 다른 대부분의 선수들은 한국에 동행했다.
하지만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단연 이강인이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22일 르아브르와의 친선경기에서 PSG 데뷔전을 가진 이강인은 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고, PSG의 일본 투어 3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하지만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하며 회복을 알렸고, 이번 전북전에 출격할 계획이다.
이강인은 경기 전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렇게 좋은 팀, 선수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게 경기에 뛸 수 있어 영광"이라며 "경기에 뛴다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은 굉장히 좋은 상태다. 몇 분이 될지 모르지만, 분명히 경기에 뛸 것"이라며 이강인의 출격을 예고했다.
이강인뿐만 아니라 PSG의 다른 선수들도 전북전을 기다리고 있다. PSG는 일본 투어 3경기에서 1무2패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게다가 이번 전북전은 PSG의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이다. 새 시즌을 구상하는 엔리케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서는 전북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네이마르는 현재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라 일본 투어 3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일본 현지에서는 네이마르가 3경기 모두 결장하자 서운해 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은 "네이마르는 부상 중이었는데 회복이 된 상태다. 좋은 컨디션"이라면서 "뛸 수 있을지 아닐지는 3일이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마르가 경기에 출전한다면,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 대표팀과 맞붙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다.
한편 전북도 들러리가 될 생각은 없다. PSG와 같은 팀과의 맞대결이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이번 경기에서 전북과 K리그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여러 선수들을 고루 기용해 체력적인 문제를 덜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선수들과 구단, 팬들에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호는 "친선경기이지만 K리그를 대표해 경기하는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멋진 승부를 하겠다"면서 "PSG로 이적한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었고 같이 경기에 뛰고 싶었다. 또 유명한 네이마르도 있기 때문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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