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민수아 삼성액티브운용 대표 “고령화·기후위기·기술 시대에 돈 버는 액티브 ETF 만들 것”

2023. 8. 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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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고령화, 기후위기, 기술 등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중요성은 더 커졌다. 이러한 변화에 꼭 필요한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만들고 중요한 포트폴리오를 담아서 고객 자산증대에 기여하겠다.”

3일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액티브 ETF 브랜드 ‘코액트’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독자 브랜드 코액트는 대한민국 대표 액티브 ETF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ETF는 시장지수 수익률을 그대로 쫓아가도록 구성한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가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하도록 만든 상품이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펀드 매니저가 투자 종목과 비중을 조정하고 성장주를 적극 공략해 초과수익을 얻도록 설계된 ETF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오는 2030년 주식형 액티브 ETF 국내 시장 규모가 30조원으로, 전체 ETF 시장 비중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코액트 ETF 출시로 액티브 ETF 시장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첫 액티브 ETF 상품은 ‘코액트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다. 국내 첫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이기도 하다. 아이셀럭트 바이오헬스케어 PR지수를 기반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리서치가 엄선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민수아 대표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성장성이 높으면서도 주가 변동성이 큰 분야로 저가 매수 등으로 수익을 챙기겠다”며 “투자 종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 혈당측정 기업이 포함됐는데 기존 제약·바이오 기업에 국한하지 않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기업에 포괄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수아 대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삼성자산운용과 별개 기업임을 강조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삼성자산운용에서 분사됐다.

민수아 대표는 “자사에는 평균 경력 15년 이상 연구원, 펀드 매니저가 각각 10명 있으며 조직 전체가 액티브 ETF에 참여하고 있다”며 “그간 삼성자산운용 ETF를 위탁 운용해 온 경험을 자사 액티브 ETF에 녹여내겠다”고 말했다.

[사진 = 구현주 기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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