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리콘밸리 있는 LG 별동부대...1억달러 스타트업 펀드 조성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8. 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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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LG전자]
최근 생활가전 중심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꾀하는 LG전자가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최근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고, 미래 혁신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1억달러 이상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LG NOVA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이번 투자는 2020년 말 출범 당시 출범한 펀드(2000만달러)에서 5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LG전자 측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보다 많은 혁신 기업을 찾아내 전폭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해 외부 전문 투자사와 협력해 펀드 규모를 키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은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AI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선도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LG전자는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신사업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가진 미래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중심 조직으로 LG NOVA를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LG NOVA는 IoT(사물인터넷)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이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가 센터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LG NOVA의 투자 대상은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AI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선도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LG전자는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신사업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오는 10월 25~2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은 실리콘밸리의 벤처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여 미래를 혁신할 기술과 솔루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조 사장은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스타트업과 협업 및 벤처 투자사와 공동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왔다”며 “LG NOVA를 활용해 클리어브룩 등 글로벌 전문 투자기업과 협력하며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솔루션을 찾고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준비를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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