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국대사 "한미일 정상회담 연 1회로 정례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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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연 1회를 주기로 정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이매뉴얼 대사는 이날 지지통신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을 "역사적 회합"이라고 표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한미일 제휴 강화는) 가장 중요한 정치적·외교적 도달점의 하나이며, 지역에는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며 이번 회담이 "연 1회 개최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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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벨트가 처칠 초청하고, 이스라엘과 이집트 화해한 곳"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연 1회를 주기로 정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이매뉴얼 대사는 이날 지지통신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을 "역사적 회합"이라고 표현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워싱턴 근교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자간 국제 회의 계기가 아닌 회담 자체를 목적으로 한미일 정상이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매뉴얼 대사는 "(한미일 제휴 강화는) 가장 중요한 정치적·외교적 도달점의 하나이며, 지역에는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며 이번 회담이 "연 1회 개최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 맞춰 한미일 정상들이 포괄적인 내용과 통상적인 공동성명 등 두 종류의 문서를 발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 안보와 경제 안보에 관한 내용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통신은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핵우산을 포함한 미군의 확장억제, 전략물자 공급망 재구축 등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이번 회담 장소인 캠프데이비드와 관련해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중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를 초청한 곳"이라며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평화 합의 무대가 되기도 하는 등 풍부한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1943년 처칠 총리와 이곳에서 종전을 논의했으며, 이스라엘은 이집트 영토인 시나이 반도 반환과 양국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캠프데이비드로 초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캠프 데이비드는 워싱턴DC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메릴랜드주 캐탁틴 산맥에 있으며 규모는 약 5000㎡(1500평)다. 대통령이 휴가 중에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집무실과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산책로, 수영장, 골프장, 승마장, 볼링장 등 각종 휴양시설과 손님용 숙소도 구비돼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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