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5호 홈런…‘20-20클럽’ 한발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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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올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초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날렸다.
7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 1사 2루의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추가했고,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스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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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도루는 22개로 목표 달성
성공하면 추신수 이어 두번째
최근 7경기 타율 0.455 펄펄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올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초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날렸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한가운데 높게 몰린 3구째 90.5마일(145.6㎞)의 직구를 통타, 좌측 펜스를 크게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425피트(129.5m). 올 시즌 자신의 15번째 홈런이자 빅리그 데뷔 통산 4번째 리드오프 홈런이다. 시즌 타점은 41개로 늘어났다.
현재 22도루를 유지 중인 김하성은 담장을 5번 더 넘기면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에 가입한다. 역대 빅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인 타자 중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외야수로 활약한 추신수(현 SSG)뿐이다. 추신수는 2009년(20홈런·21도루)과 2010년(22홈런·22도루), 2013년(21홈런·20도루), 총 3차례나 ‘20-20클럽’에 가입했다.
김하성은 총 4차례 출루하며 공격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3회 1사에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은 뒤 후속 후안 소토의 홈런으로 득점했다. 또 5회엔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7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 1사 2루의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추가했고,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스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시즌 득점을 60개로 늘려 2021년 빅리그에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58득점이었다. 아울러 김하성은 멀티출루를 11경기로 늘렸고, 이는 올 시즌 최다 기록이다. 한 경기 4출루 이상은 이번이 4번째다.
요즘 김하성의 방망이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0.412(51타수 21안타)에 4홈런 8타점 21득점을 올렸다. 최근 7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이 0.455(22타수 10안타)에 이른다. 시즌 타율은 0.284(종전 0.281)로 상승했다. 이런 페이스면 빅리그 데뷔 첫 3할 타율도 넘볼 수 있다.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11-1로 대승을 거뒀다.
한편, 전날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떠나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32)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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