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안보 위협받는 필리핀, 무역상에 ‘쌀 수입 확대’ 요청

유병훈 기자 2023. 8. 3.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 정부가 식량 안보 차원에서 쌀 무역상들에게 수입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농업부의 정책기획규제 담당 차관인 메르세디타 솜빌라는 "현재 쌀 공급과 관련해 우려하고 있지 않지만 적절한 시기에 수입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정부는 재고분을 늘리기 위해 민간 무역상들에게 쌀 구매를 확대할 것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필리핀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쌀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보홀섬의 전경. /조선DB

필리핀 정부가 식량 안보 차원에서 쌀 무역상들에게 수입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농업부의 정책기획규제 담당 차관인 메르세디타 솜빌라는 “현재 쌀 공급과 관련해 우려하고 있지 않지만 적절한 시기에 수입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정부는 재고분을 늘리기 위해 민간 무역상들에게 쌀 구매를 확대할 것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필리핀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쌀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주로 베트남에서 쌀을 수입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식량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30일 취임한 뒤 식량 안보를 주요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본인이 농업장관을 겸직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쌀 수입량을 늘리기 위해 세계 최대 수출국인 인도와 협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