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베테랑 '피넛'이 신인 '페이즈'에게…"첫 해부터 잘 풀려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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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피넛' 한왕호가 디플러스 기아전 승리 소감과 함께 '페이즈' 김수환의 여러 개인 기록에 축하를 전했다.
경기 후 '피넛' 한왕호는 "디플러스 기아가 쉽지 않은 상대라서 잘해야겠단 생각으로 왔는데 승리해 만족스럽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상대가 한두명 남아야 펜타킬을 신경 써줄 수 있는 것이다. 수환이가 잘했다"라며 페이즈를 칭찬한 피넛은 올해 스프링 개막 전 여러 인터뷰를 통해 페이즈에 대한 신뢰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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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8주 5일차 2경기에서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완파하며 1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승수와 득실을 모두 챙겼다. 경기 후 '피넛' 한왕호는 "디플러스 기아가 쉽지 않은 상대라서 잘해야겠단 생각으로 왔는데 승리해 만족스럽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현재 POG 1,200포인트로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캐니언' 김건부를 상대하기 위해선 피넛 더욱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했다. 피넛은 "니코는 최근 너프로 티어가 내려갔지만, 캐니언이 유일하게 잘 사용하니 밴을 하려고 했다. 바이나 뽀삐는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아서 그에 맞춰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2세트 캐니언이 꺼내든 릴리아에 대해 피넛은 "이전 경기에서 사용했고 LPL에서도 나온 픽이다. 하지만 릴리아-뽀삐 구도를 알고 있었고, 오히려 상대가 릴리아-르블랑으로 투AP 조합을 꾸려 상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결과는 완승이었지만 2세트 24분에서 젠지가 에이스를 당하는 등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피넛은 당시를 회상하며 "한타가 좋지 않게 열렸다. 뽀삐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점멸-강타를 시도하다가 더 빨려 들어가 미안했다"라고 밝히며, "이후엔 교환으로 기회를 보려고 했다. 장로 드래곤 때 운영이 쉽지 않았고, 상대가 완벽하게 대처하면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 의도가 또렷하게 보여서 낚시를 하겠단 결단이 좋았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2세트의 하이라이트는 '페이즈' 김수환의 서머 세 번째 펜타킬과 스프링과 서머 단 두 시즌 만에 거둔 500킬 달성이다. "상대가 한두명 남아야 펜타킬을 신경 써줄 수 있는 것이다. 수환이가 잘했다"라며 페이즈를 칭찬한 피넛은 올해 스프링 개막 전 여러 인터뷰를 통해 페이즈에 대한 신뢰를 보인 바 있다. 믿음을 보낸 팀원이 활약하고 있는 점에 피넛은 "첫 해부터 잘 풀려서 너무 다행이다. 앞으로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많은 선수들을 만나게 될 텐데, 그럴 때마다 좋은 선수로 남을 수 있는 첫 걸음을 뗀 것 같아 기쁘다"라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3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하는 피넛은 상대 정글인 '그리즐리' 조승훈에 "플레이가 단단한 느낌이다. 신인임에도 잘하는 모습을 보며 잘하는 선수라고 느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력이 올라오는 데에는 그리즐리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정규 시즌 마지막 주를 앞두고 있는 피넛은 "하던대로 힘내서 이 상태와 느낌을 유지할 것이다. 플레이오프 과정도 긴 만큼 쳐지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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