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부터 미래까지 시간여행"… 대전 0시 축제, 11일 팡파르

이다온 기자 2023. 8. 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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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0시 축제와 관련 안전한 행사 관리 방안, 교통통제 대책 등을 발표했다.

시는 3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준비해온 행사 프로그램과 안전한 행사 관리 방안, 교통통제 대책 등을 내놨다.

시는 '축제의 성패는 안전에 있다'는 목표로 1㎡당 최대 4명 이하로 인파 밀집 관리를 하고, 경찰·전문인력 투입 등 행사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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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교통통제 대책 마련…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 도입
과거·현재·미래존 구성…구역별 특성 담은 프로그램 준비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이 3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준비해온 행사 프로그램과 안전한 행사 관리 방안, 교통통제 대책 등을 발표했다. 사진=이다온 기자

대전시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0시 축제와 관련 안전한 행사 관리 방안, 교통통제 대책 등을 발표했다.

시는 3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준비해온 행사 프로그램과 안전한 행사 관리 방안, 교통통제 대책 등을 내놨다.

시는 '축제의 성패는 안전에 있다'는 목표로 1㎡당 최대 4명 이하로 인파 밀집 관리를 하고, 경찰·전문인력 투입 등 행사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특정 지역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사전에 인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AI(인공지능) 예측시스템인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을 도입하고, 행사장 내 40대의 CCTV도 추가 설치했다. 새롭게 개발된 안전망루를 설치, 현장을 실시간 관리한다. 행사장 인파 밀집도를 파악해 비상 상황에 대응, 혼잡이 예상되면 재난문자를 단계별로 발송한다.

행사는 준비기간을 포함한 8월 9일 새벽 5시부터 18일 새벽 5시까지 9일간 교통이 전면 통제돼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행사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28개 노선 365대는 인근 대흥로·우암로 등으로 우회한다. 지하철은 11일-17일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되고, 운행 횟수도 현재보다 1일 27회 이상 증편된 268회가 운행된다. 타슈·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행사장 진입은 불가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 0시 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지난 1년 동안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현장에,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0시 축제는 8월 11-17일까지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0시)까지 진행되며,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축제 캐치프레이즈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다. 대전이 가진 모든 재미를 꺼지지 않게 지속시키는 축제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시간여행 축제'라는 주제에 맞게 행사장을 과거와 현재, 미래 존(zone)으로 나눠 구성하고, 구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추억의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도 댄스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원도심 상인들만 참여한 다양한 먹거리존에서는 해외 음식 체험, 맥주파티, 면 요리를 소재로 한 누들 대전 등 대전의 참맛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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