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회종별] '최유지-양인예 맹활약' 온양여고 우승, 올해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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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량을 앞세운 온양여고가 수원여고를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온양여고는 3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결승 수원여고와 경기에서 82-63으로 승리했다.
온양여고 양인예는 25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 8스틸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수원여고는 조주희(24점 10리바운드)와 오시은(21점 11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온양여고 활동량을 제어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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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배승열 기자] 활동량을 앞세운 온양여고가 수원여고를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온양여고는 3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결승 수원여고와 경기에서 82-63으로 승리했다. 온양여고는 지난 5월 김천 연맹회장기 대회 이후 올해 두 번째 우승이다. 아울러 지난 2019년 종별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종별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온양여고 양인예는 25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 8스틸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유지도 2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힘을 더했고, 류가형도 11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수원여고는 조주희(24점 10리바운드)와 오시은(21점 11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온양여고 활동량을 제어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치열했던 1쿼터였다. 수원여고 조주희의 득점으로 결승전이 시작됐다. 온양여고는 최유지의 돌파와 김소율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득점을 주고받은 두 팀의 균형은 온양여고가 먼저 무너뜨렸다. 양인예가 연속 스틸 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 온양여고가 17-13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수원여고 오시은이 3점으로 추격했지만, 최유지가 3점으로 받아치며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온양여고가 1쿼터 21-16으로 앞서며 마쳤다.
온양여고는 2쿼터 초반 수원여고 조주희에게 연이은 돌파를 허용하며 6점을 내줬다. 하지만 온양여고는 점프슛으로 슛감을 잡은 양인예가 3점슛까지 성공하며 28-22로 리드를 지켰다. 최예빈과 이원정도 팀 장점인 속공 마무리를 보여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 온양여고는 수원여고 김하은에게 하프라인 버저비터를 허용했지만 41-33의 리드로 마무리했다.
후반, 온양여고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양인예와 최유지의 연속 득점으로 47-36 두 자릿수 리드를 되찾았다. 수비에 성공한 온양여고는 최유지가 다시 돌파에 성공,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50점 고비를 밟았다. 다시 양인예의 스틸을 최유지가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쿼터 지치지 않은 체력을 보여준 온양여고는 황현정의 3점슛으로 3쿼터를 마무리, 61-46 더욱 격차를 벌리며 마지막 쿼터를 준비했다.
마지막 쿼터, 반전은 없었다. 수원여고의 추격에도 온양여고는 흔들리지 않았다. 자신들의 장점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스틸과 속공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쉬지 않고 달린 온양여고는 쿼터 후반 류가형의 점프슛으로 82-61,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남은 시간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인 온양여고는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수원여고는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온양여고 활동량 앞에 무릎 꿇었다.
<여고부 결승 결과>
온양여고 82-63 수원여고
온양여고
최유지 2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양인예 25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 8스틸
류가형 11점 10리바운드
수원여고
조주희24점 10리바운드
오시즌 21점 11리바운드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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