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온열환자 속출에 與 "정부에 안전대책 강구 독려"

경계영 2023. 8. 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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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일 폭염으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등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달아 발생한 데 대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잼버리 현장에서 온열질환자 400명가량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 측에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도록 독려하고 현장 상황도 계속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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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폭염 대해서도 관계부처서 조치 할 것"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3일 폭염으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등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달아 발생한 데 대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잼버리 현장에서 온열질환자 400명가량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 측에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도록 독려하고 현장 상황도 계속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새만금 지역 특성상 그늘 없는 상태에서 지금처럼 폭염이 계속된다면 수많은 대원의 건강 악화 우려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모든 정부 부처가 더 적극적 관심을 두고 잼버리에 참여한 전 세계 청소년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역량 모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야영장 내 얼음, 물 등 물자 공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 조치하는 것은 물론, 폭염 지속으로 대원의 건강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될 때 어떤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구체적 안심대책을 조속히 내놓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면밀히 상황을 검토해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모든 대안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폭염 위기 경보가 4년 만에 ‘심각’ 단계로 상향된 데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각별히 관심을 두고 챙길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전날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도 폭염 관련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원내대표는 고위 당정 협의회 내용에 대해 “현장, 특히 야외에서 일하는 분의 안전 우려가 있어 관계부처에서 적극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언급이 있었다”며 “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에서 폭염 관련 안전사고 발생 방지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 역시 “잼버리가 열리는 부안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추가 사상자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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