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디지털존` 인수…자격증명까지 인증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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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인증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자증명서 기업 '디지털존'을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정보인증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디지털존의 영상 및 전략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분리하고 한국정보인증 전자문서사업부문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디지털존은 대학·병원·공공·기업 등 분야에서 인터넷 전자증명 발급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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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인증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자증명서 기업 '디지털존'을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정보인증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디지털존의 영상 및 전략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분리하고 한국정보인증 전자문서사업부문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분할 후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한국정보인증은 매매대금 약 267억원을 투자, 디지털존 지분 80.96%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된다.
디지털존은 대학·병원·공공·기업 등 분야에서 인터넷 전자증명 발급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한다. 이 전자증명 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98억원, 영업이익 20억대 중반을 기록했다. 특히 대학 인터넷 전자증명발급 서비스 '웹민원센터'는 221개 대학을 확보해 국내 대학 전자증명 시장의 52%를 점유하고 있다. 의료증명서·의무기록사본 등 병의원 부문 사업도 국내 상급종합병원 시장점유율 82%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25년간 신원인증과 OTP인증, SSL서버인증 등 사업으로 성장해왔다. 법인인증서 시장 1위, 금융 OTP시장 1위, SSL서버인증서 발급수량 기준 1위 등으로 각 시장을 선도하는 인증사업자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대학증명과 병원의료증명시장에서 1위 기업인 디지털존의 인수로 신원인증과 서버인증을 넘어 자격증명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정부24 시스템 연계를 통해 국가자격증 정보를 연계, 최종적으로 4만개가 넘는 민간자격증까지 연동할 계획이다. 모든 신원인증을 넘어 학력인증, 자격인증 등을 모두 다루면서 웹3에서 지향하는 속성인증 영역까지 나아가고자 한다"며 "디지털존 인수는 모든 종류의 인증을 제공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플랫폼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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