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땅끝해남기] ‘경험치 축적, 추억 쌓기가 목적’ 스피어 임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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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출신의 자존심은 구겼지만, 스피어 임채민의 표정은 마냥 어둡진 않았다.
조선대 스피어는 3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개막한 '본어스와 함께 하는 2023 땅끝해남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대학부 경기서 조선대 소울에 34-45로 패했다.
선수 출신의 자존심은 구겼지만, 경기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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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출신의 자존심은 구겼지만, 스피어 임채민의 표정은 마냥 어둡진 않았다.
조선대 스피어는 3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개막한 ‘본어스와 함께 하는 2023 땅끝해남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대학부 경기서 조선대 소울에 34-45로 패했다. 선수 출신이 3명이나 포진된 스피어는 순수 비선출로만 꾸린 소울에 고개를 숙였다.
스피어 주장 임채민도 선수 출신 중 1명이다. 그는 광주고 1학년 때까지 엘리트 농구선수로 활약했다. 선수 출신의 자존심은 구겼지만, 경기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눈치였다.
그는 “연습을 하긴 했지만, 대회 긴장감 때문인지 본 실력들이 나오질 않았다. 그런 부분은 따로 운동하면서 보완해야하는 경기다. 그래서 경기력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계속해 임채민은 “우리에게 이번 대회 목적은 경기 경험치와 추억을 쌓기 위해 나왔다. 상대와 달리 우리는 체대 동아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채민은 “원래 학교를 종강하고 대회에 출전하려 했다. 처음엔 충주 지역에서 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출전할 생각이었지만, 기회가 닿질 않았다. 마침 전라도 지역에서 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라며 대회 참여 계기를 들려줬다.
한편, 경기 영상은 바스켓코리아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사진=신승규 기자
바스켓코리아 / 해남/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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