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쇼맨' 9월 돌아온다…윤나무·강기둥·신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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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대상·극본상·남자주연상)에 빛나는 창작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이하 쇼맨)가 9월 15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쇼맨'은 지난해 초연 당시 '한이박 트리오'로 불리는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의 신작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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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맨'은 지난해 초연 당시 '한이박 트리오'로 불리는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의 신작으로 주목받았다. '한이박 트리오'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레드북' 등을 공동 작업하는 등 한국 뮤지컬계의 흥행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쇼맨'은 사회와 이데올로기 안에서 주체성을 상실한 인간의 삶과 회복을 그린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냉소적인 속물 청년 '수아'가 우연히 과거 어느 독재자의 대역배우였다는 괴짜 노인 '네불라'의 화보 촬영을 맡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연령, 성별, 국적 등 무엇 하나 비슷할 것 없는 두 인물이 만나 개인의 삶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순간들로 '쇼맨'은 작품의 맥을 짚어 나간다.
'쇼맨'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인상처럼 작품은 타인의 시선, 주변의 기대, 세상의 기준에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단하는 현대 사회의 '쇼맨'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삶의 종횡을 가로지르는 극본과 인생은 내 키만큼 깊은 바다, 오리지널, 굿걸, 멍청이 쇼 등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드는 넘버들,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던 초연만큼 그 깊이를 유지하되 명확하고 간결해진 템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작가 한정석은 "'쇼맨'은 관객과 호흡함으로써 비로소 인물이 입체적으로 살아나 무대 위 공기가 뜨겁게 달궈지는 공연이다. 재연을 통해 작품이 온전히 관객에게 와닿아 온기와 용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년 시절부터 청년기, 장년기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네불라 역은 윤나무, 강기둥, 신성민이, 수아 역은 정운선, 박란주, 이수빈이 캐스팅됐다. 신성민과 이수빈은 새롭게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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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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