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에서도 떡볶이 뷔페 ‘스파이시박스’ 만나세요

2023. 8. 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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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떡볶이 뷔페 스파이시박스가 베트남 현지 인기에 힘입어 30호점을 문열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호치민에서 최초 1호점을 오픈한 뒤, 7년 만의 성과다.

30호점은 지난달 30일 다낭 빈컴쇼핑 센터에 선보였다. 점포 현황은 하노이를 제외한 모든 도시에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주로 중남부에 위치해 있다.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 수 있던 이유 현지화 성공이다. 한국 떡볶이 소스를 한국의 맛을 잃어버리지 않는 수준에서 베트남인이 선호하는 매운 맛으로 변경했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익숙한 잡채와 김밥 등을 제공했으며, 뷔페 이용 시간에 제한이 없다는 점도 한몫했다.

동시에 전골을 좋아하는 기호를 감안해 생 대패 삼격겹살을 적셔 먹을 수 있게 샤브샤브화했다. 마케팅도 ‘떡볶이 전골’로 소개하는 방식을 택하며 쉽게 다가갔다.

장경호·김현정 스파이시 박스 대표는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고, 빠르고, 편리하게 그러면서도 주방장에 휘둘리지 않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먹거리를 찾다가 떡볶이 뷔페를 오픈하게 됐다”며 “내년까지 전체 55~60호점까지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고,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다른 동남아 나라 진출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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