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무량판 구조 공동단지 1곳 확인…"철근 누락은 없어"

이은파 2023. 8. 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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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2017년 이후 준공됐거나 건설 중인 지역 113개 아파트단지를 전수조사한 결과 무량판 구조로 건설하는 단지는 1곳이고, 이곳에서 철근 누락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13∼2016년에 건설된 96개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도 2차 설계도서 조사를 통해 무량판 구조 공법 적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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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공사 중인 경기도 한 철근 누락 아파트 지하주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는 2017년 이후 준공됐거나 건설 중인 지역 113개 아파트단지를 전수조사한 결과 무량판 구조로 건설하는 단지는 1곳이고, 이곳에서 철근 누락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무량판 구조는 보나 내력벽 없이 기둥으로 상판 슬래브 하중을 지지하는 공법으로, 요즘 공간 활용이 유리하다는 이유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공사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시는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행 일부 공동주택단지에서 철근 누락 문제가 발생하자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1차 전수조사를 벌였다.

해당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는 비파괴 검사 등 정밀 검사가 진행됐다.

시는 2013∼2016년에 건설된 96개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도 2차 설계도서 조사를 통해 무량판 구조 공법 적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무량판 구조 공법 적용 아파트가 발견되면 국토부 지침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유병학 주택과장은 "세종에서는 2014년 도담동 한 아파트 공사 과정에서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이 확인된 것을 계기로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관리해 왔다"며 "지역에서 철근 누락 아파트 건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더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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