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다이먼 CEO "차입비용 결정하는 건 신용평가사 아닌 시장"

임종윤 기자 2023. 8. 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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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장기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월가 인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이먼 CEO는 현지시간 2일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궁극적으로는) 정말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대출 금리를 비롯한 차입 비용을 결정하는 것은 신용평가사들이 아니라 시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이 미국·미군에 의해 조성된 안정성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일부 국가의 신용등급이 미국보다 높은 상황에 대해 "터무니없다"면서 "미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고 안전한 나라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신용등급 하향의 근거가 된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해 "부채한도를 없애야 한다. 이는 민주·공화 양당에 의해 시장에 불확실성을 만드는 방향으로 사용됐다"고 평가하고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가계·기업의 경제활동이 견조하고 실업률도 낮으며 대차대조표도 건전하다면서 "매우 좋다. 우리가 침체로 들어가더라도 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수석 정치분야 이코노미스트 앨릭 필립스는 피치가 미국 정부의 재정 상황에 대한 새로운 정보에 근거해 신용등급을 내린 게 아닌 만큼 시장 여파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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