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택 카카오 대표 “10월 이후 초거대 AI모델·서비스 선보일 것”

안상희 기자 2023. 8. 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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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오는 10월 이후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자사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과 이를 접목한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대표는 3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0월 이후 카카오브레인에서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균형적으로 갖춘 AI 파운데이션 모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코GPT(KoGPT) 2.0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그 모델과 연계한 버티컬(특정 분야 전문)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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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모델과 연계한 서비스 출시로 시너지 극대화”
”여러 생성형 AI 모델 준비중”
홍은택 카카오 대표. /카카오

카카오가 오는 10월 이후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자사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과 이를 접목한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대표는 3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0월 이후 카카오브레인에서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균형적으로 갖춘 AI 파운데이션 모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코GPT(KoGPT) 2.0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그 모델과 연계한 버티컬(특정 분야 전문)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초거대 모델 하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많은 AI 모델들이 나왔지만 비용, 속도, 최신성, 정확성을 가진 모델은 나온 적이 없다”며 “초거대 모델 하나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그림은 현재 예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누가 먼저 초거대 생성형 언어모델 구축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비용 합리적으로 적정한 모델을 만들어서 서비스에 적용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 역시 여러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홍 대표는 “초거대 생성형AI 적용 사업 영역은 B2B(기업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로 나눌 수 있고 최종적으로 어플리케이션 부문에서 파인튜닝(미세조정)을 통해 기능을 검증해야 한다”며 “파라미터 수로 보면 60억, 130억, 250억, 650억개 크기를 다양하게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미터는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시냅스 역할을 한다. 파라미터가 클수록 생성형 AI도 고도화된다. 가령 카카오톡 메시지를 요약해주는데는 60억개의 경량형 모델이 제일 비용 합리적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자사의 초거대 AI가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접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홍 대표는 “무엇보다 비즈니스 플랫폼 쪽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까지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일대다 형식의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는데, AI가 접목되면 일대일,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 했다. 가령 주문, 예약, 상단, 결제와 같은 거래형 서비스들과 AI가 잘 접목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 또한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브레인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SM의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에 접목할 수 있다”며 “팬 플랫폼 사업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 JYP 등이 디어유를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여러 계획을 실행하는 단계”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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