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당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 빈소 없이 조용히 장례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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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기각으로 업무에 복귀한 지 1주일이 되는 지난 1일 모친상을 당했지만 외부에 알리지 않고 빈소 없이 조용히 장례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집중호우에 따른 수재민들의 고통이 아직 가시지 않았고 전국적인 폭염과 휴가 시즌이 겹친 시점에 모친상을 알리는 것이 여러 사람에게 불편과 폐를 끼칠 수 있어 외부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위 공직자들이 경조사를 외부에 알리지 않는 사례는 종종 있지만 이 장관처럼 부모상에 빈소까지 차리지 않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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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기각으로 업무에 복귀한 지 1주일이 되는 지난 1일 모친상을 당했지만 외부에 알리지 않고 빈소 없이 조용히 장례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달 1일 모친이 별세하자 별도의 부고를 내지 않고 빈소도 차리지 않았다. 이 장관은 행안부 내부에도 모친상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지방 집중호우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가족상으로 행안부 공무원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기 때문이라는 게 행안부 안팎의 분석이다.
이 장관은 모친상으로 2일 오후 8시에 개최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개영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행안부 비서실장에만 관련 내용을 알렸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참석한 이날 행사에 대회 공동위원장인 이 장관이 불참하자 행안부 안팎에서는 여러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집중호우에 따른 수재민들의 고통이 아직 가시지 않았고 전국적인 폭염과 휴가 시즌이 겹친 시점에 모친상을 알리는 것이 여러 사람에게 불편과 폐를 끼칠 수 있어 외부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위 공직자들이 경조사를 외부에 알리지 않는 사례는 종종 있지만 이 장관처럼 부모상에 빈소까지 차리지 않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12월 장인상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른 바 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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