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호남 최대 규모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 열린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해 7월6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SWEET 2022' 개막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뉴스1

신재생에너지와 기후환경 신기술·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호남 최대 규모의 '기후환경 에너지대전'이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대전'(KEET 2023)을 개최한다.

올해는 기존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SWEET'(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와 국내 유일 기후변화 대응기술 전문 전시회인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을 통합한다.

미래 에너지 생태계와 탄소중립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관련산업의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태양광(열), 풍력, 에너지효율 등 신재생에너지와 대기오염물질, 수자원 관리, 자원순환과 서비스 등 기후환경 산업 분야를 총망라해 선보인다.

UN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가 여는 '해외공무원 초청 기술상담회', 광주·전남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상생 공공구매상담회' 등 상담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탄소포집기술(CCUS) 세미나, 폐배터리재활용기술 세미나, 미국공급조달망진입 설명회 등 전문 세미나와 글로벌태양광컨퍼런스(GPVC 2023)를 비롯한 에너지, 기후환경 분야의 다양한 컨퍼런스·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공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연구기관과 바이어 260여곳이 참여한다.

한전은 신재생에너지와 관련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부스 참가비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SWEET 2022'부터 해외수출상담회가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희망조사를 통해 바이어를 초청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3일 "광주는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한 미래 스마트 에너지산업 육성과 더불어 2045 탄소중립 추진, 청정공기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에너지 환경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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