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행안부 ‘섬 발전 특성화사업’에 3개 사업 선정…"관광활성화 추진"

홍정명 기자 2023. 8. 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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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섬 발전 특성화사업' 공모에 도내 3개 사업이 신규로 선정돼 국비 120억 원 포함 총사업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섬 발전 특성화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 주도의 지역자원 활용 소득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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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가 약속했던 통영 욕지도와 사천 신수도·마도
총사업비 150억 확보…소득증대·관광 활성화 추진
[창원=뉴시스] 경남 통영시 욕지도 근대어촌발상지 좌부랑개 골목.(사진=경남도 제공) 2023.08.0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섬 발전 특성화사업' 공모에 도내 3개 사업이 신규로 선정돼 국비 120억 원 포함 총사업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섬 발전 특성화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 주도의 지역자원 활용 소득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도내 3개 사업 대상지는 통영시 욕지도 좌부랑개 마을과 사천시 신수도, 마도 3개 섬이며, 사업당 5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통영 욕지도 좌부랑개 마을은 박완수가 지난 5월 2일 박완수 도지사가 역대 도지사 중 최초로 섬마을을 방문하여 ‘좌부랑개 골목’ 등 욕지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발굴해 남해안 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것을 약속했던 곳이다.

경남도는 우리나라 근대어촌의 발상지인 좌부랑개 마을의 역사적 가치를 살려 골목 내 유휴 상가 리모델링, 근대어촌 발상지 테마 활용, 욕지도 특산품 특화사업 개발 등을 통해 섬 주민 소득 창출과 청년인구 유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내년에 '섬 발전 내역사업'을 통해 어항시설·하수처리시설 등 섬 기반시설과 섬 주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도선 건조사업 등 생활편익 증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도 20개 사업에 총사업비 18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선 건조사업은 선령 만기가 도래한 통영 사량도와 수우도를 운행하는 일신1호를 대체할 영세도선 건조사업으로, 사업비는 15억 원 정도로 잡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30억 원을 들여 선령이 경과한 거제시 화도를 운항하는 영세도선을 대체 건조하여 올해 상반기부터 운항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선령 만기가 도래하는 영세도선은 대체 선박을 적기에 건조하여 섬을 오가는 선박의 운항 중단으로 섬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 수가 적거나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정기 여객선과 도선이 다니지 않는 소외된 섬에는 지자체가 직접 선박을 투입해 항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에는 14개 소외 도서가 있으며, 이 중 통영시 오곡도와 고성군 자란도 2개 섬에 대해서는 소외도서 항로 운영지원 사업비 1억8000만 원을 확보한 상태며, 시범 운영을 위해 용선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리적으로 내륙과 떨어져 있어 발생하는 연료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통영시 곤리도 등 3개 섬을 대상으로 2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개 마을 239가구에 '섬마을 액화석유가스(LPG) 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섬이 무인화될 위기에 처한 10인 미만 거주 작은 섬을 대상으로 '작은 섬 공도 방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2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6개 대상 섬에 식수, 전력, 접안시설 등 최소한의 섬 생활에 필요한 정주기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도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섬 관광 활성화로 활력 넘치는 섬을 조성하고, 섬 주민들의 보편적 이동권 보장을 포함하는 섬 주민의 생활편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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