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 월드컵 독일전 희망 있을까, 도박사들 "한국 완패할것"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해외 도박사들은 여자 축구 월드컵 한국 대표팀이 독일전에서 승리하는 것은 어렵다고 봤다.

ⓒKFA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7시 호주 브리즈번의 선콥 스타디움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H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를 가진다.

독일이 2차전에서 콜롬비아에 이기거나 비겼다면 콜롬비아전 0-2패, 모로코전 0-1패로 2패를 당한 한국은 3차전 독일전과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조기 좌절될 수 있었다. 하지만 독일이 지고 콜롬비아가 이기면서 한국에게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다.

2차전까지 H조는 콜롬비아가 2승 골득실 +3으로 조 1위, 독일이 1승1패 골득실 +5로 2위, 모로코가 1승1패 골득실 –5로 3위, 한국이 2패 골득실 –3으로 4위다.

8월3일 오후 7시 열리는 한국과 독일의 3차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상대로 5골차 이상으로 승리하면서 콜롬비아가 모로코를 이겨준다면 한국이 기적적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물론 세계 2위 독일을 5골차 이상으로 이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에 쉽지 않은 경우의 수다.

일단 해외 도박사들은 한국의 완패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해외 베팅사이트 15곳은 평균적으로 한국의 승리에 12.63의 배당률을, 무승부에 6.07을, 독일 승리에 1.25를 배당했다. 독일 승리에 1달러를 걸어 맞추면 1.25달러 밖에 받지 못하지만 한국 승리에 1달러를 걸어 한국이 이기면 무려 12배 이상으로 되돌려받을 수 있을 정도로 한국 승리가 힘들다고 보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독일에 5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16강에 갈 수 있기에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에 임하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