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 구조조정 속도…"직원 전환 배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를 사실상 해체하고 이 직원들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부서로 배치하는 등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확대에 따라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 직원을 조직으로 전환 배치하고, 조기 안착을 위해 기술 프로그램 교육도 실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CD 비중 축소하며 임직원 교육 강화
유휴 공장 수익화하며 재무건전성 개선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를 사실상 해체하고 이 직원들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부서로 배치하는 등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확대에 따라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 직원을 조직으로 전환 배치하고, 조기 안착을 위해 기술 프로그램 교육도 실시했다.
지난해 해당 교육을 이수한 직원은 273명이며 이들 모두 OLED 사업 조직으로 전환 배치됐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LCD 사업을 접고 대신 OLED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비중을 확대하며 직원들을 위한 OLED 입문 지식, 공정기술 기초, 실무 지식·스킬 강화 기술 교육을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프로그램 총 97개 과정을 실시했다.
OLED 패널·회로·기구·광학·소자 5개 영역의 R&D 기술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OLED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빠른 실무 이해를 통해 적응력을 높여 숙련된 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관련 인재 채용도 크게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266명을 채용한 후 2021년 2575명에 이어 2022년에는 3611명의 신규 직원을 뽑았다.
LG디스플레이는 연내 흑자 전환을 목표로 LCD 비중을 축소하며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올해 OLED 전사 매출 비중 50%를 넘기기 위해 중소형 OLED 부문 확대를 위해 모바일 제품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등에서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게이밍 및 투명 OLED 신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또 LCD 사업을 중단하며 기존 LCD 공장 시설을 외부업체에 빌려주며 재무건전성 회복에도 나선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는 파주 P7 공장에서 LCD TV패널 생산을 중단하며, 해당 공장을 LG이노텍에 5년간 임대해 별도로 임대료를 받고 있다.
계약 기간 이외 전체 임대 금액 등 세부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6일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양사가 부동산 계약을 맺은 건물 일부를 LG이노텍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LG디스플레이가 58억900만원을 LG이노텍에 반환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전체 임대 계약 금액은 이보다 큰 금액으로 추산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LCD 라인도 정리해 사업 효율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중국 TV용 LCD 패널을 생산하는 광저우 공장의 GP1·GP2 라인 생산량을 대폭 줄이고, 이 공장을 매각해 OLED 투자여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과 관련해 사업 효율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나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설과 관련해 "현재 (공장을) 절반 정도만 가동하는 것은 사실로 자산 합리화 차원에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으며 아직 정해진 사항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