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N잡 경험 있다"

N잡러 하루 평균 3.4시간 일하고 월 평균 80만원 수입 올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아르바이트나 부업 등으로 N잡을 하고 있거나, N잡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N잡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전체 직장인 982명 중 89.0%가 '본업과 병행해 N잡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에는 '현재 N잡을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37.8%였고, 'N잡을 해봤다'는 직장인이 51.2%였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사진=인천광역시교육청]

현재 N잡을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 하루 중 N잡에 투자하는 시간과 월 평균 소득을 조사한 결과 하루 중 N잡에 투자하는 시간은 20대가 3.2시간, 30대가 3.1시간, 40대가 3.4시간, 50대가 4.1시간으로 집계됐다. 월 수입은 20대가 평균 53만원, 30대는 평균 69만원, 40대는 평균 92만원, 50대 이상은 평균 105만원의 월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N잡으로 하는 일은 20대 직장인은 '음식점 서빙·보조'를 한다는 응답자가 2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페 바리스타(19.0%), 판매·매장관리(16.7%), 문서작성·편집(16.7%) 일을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30대 직장인 중에는 '판매·매장관리' 일을 N잡으로 한다는 응답자가 16.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블로거' 활동을 한다는 응답자가 14.8%로 많았다.

직장인 N잡 경험 현황 [사진=잡코리아 ]

40대 직장인 중에도 '판매·매장관리' 일을 N잡으로 한다는 응답자가 17.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음식점 서빙·보조(12.9%), 사무보조(12.1%), 택배·배달(11.3%) 순으로 N잡으로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50대이상의 직장인 중에는 '판매·매장관리'를 한다는 응답자가 2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음식점 서빙·보조(23.2%), 사무보조(12.5%) 순으로 N잡을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직장인 N잡러들은 하루 평균 3.4 시간을 N잡에 투자하며 월 소득은 평균 80만원 정도였다"며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하루 중 N잡에 투자하는 시간이 길었고, 월 소득도 높았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