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1~17일 개최 ‘0시축제’ 안전·교통대책 마련

김경훈 기자 2023. 8. 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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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8월 11~17일 개최하는 0시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행사 안전에 최우선을 둔 안전 및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행사장 1㎡당 최대 4명 이하로 인파 밀집을 관리하고, 경찰·전문인력 등 안전관리 인력을 하루 372명 투입하기로 했다.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민공영자전거 타슈와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는 행사장에 진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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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전문인력 등 안전관리 하루 372명 투입
9일 오전 5시~18일 오전 5시 교통 전면통제
대전 0시축제 로고 ⓒ News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8월 11~17일 개최하는 0시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행사 안전에 최우선을 둔 안전 및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행사장 1㎡당 최대 4명 이하로 인파 밀집을 관리하고, 경찰·전문인력 등 안전관리 인력을 하루 372명 투입하기로 했다.

또 특정 지역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사전에 인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AI 예측시스템인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을 도입, 행사장 내 CCTV 40대를 추가 설치하고, 축제 안전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안전 망루(Safety Tower)를 20곳에 설치해 현장을 실시간 관리하기로 했다.

CCTV통합관제센터와 안전상황실에서는 행사장 인파 밀집도를 파악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게 되는데, 혼잡이 예상되면 재난문자를 단계별로 발송한다.

지하철은 인파 밀집 우려가 예상되면 중앙로역을 무정차 운행하고 역내, 지하상가, 상권 골목 등 인파 밀집 우려가 있는 곳에 인력을 배치한다.

폭염에도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에 루프 트러스와 쿨링포그 시설을 설치하고, 우천 시에는 시간당 강우량에 따라 행사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행사 구간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행사 준비기간을 포함해 9일 오전 5시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 9일간 교통이 전면 통제됨에 따라 행사 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28개 노선 365대는 인근 대흥로·우암로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

지하철은 행사 기간(8월 11~17일)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운행 횟수도 기존보다 1일 27회 이상 늘린 268회 운행한다. 지하철 1일 수송 능력은 18만 7600명이다.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행사장 주변에는 임시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가능하면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타 지역 방문객은 열차를 타고 대전역에 내리면 곧바로 행사장과 연결되며 시외버스 이용객은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내려 행사장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시는 관광객과 지하철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대학교·공공시설 등 외곽 주차장에 1만 7000대분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셔틀버스 4개 노선도 운행해 행사장 접근 편의를 돕기로 했다.

주차장별 가까운 지하철역 이용 방법과 외곽 주차장 현황은 대전 0시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민공영자전거 타슈와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는 행사장에 진입할 수 없다. 시는 행사구간 내 타슈 대여소 8곳을 임시 철거하고 PM 대여업체의 협조를 얻어 행사 구간을 PM 반납 금지구역으로 정할 방침이다.

또 현장 비상대기반을 가동해 강제 반납 등으로 보행에 지장을 주는 타슈를 이동 조치하고 타슈 앱을 통해 근처 타슈 반납 가능 대여소를 안내할 계획이다.

대전 0시축제는 8월 11~17일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펼쳐지며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한다.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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